2026-05-12 09:02

국내 1분기 컨물동량 1% 감소…4년만에 역성장

기저효과에 수출입 부진 겹쳐…부산항 수출입 4%↓


국내 주요 항만에서 올해 첫 3개월 동안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이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하면서 2022년 이후 처음으로 전년 동기 대비 역성장했다. 지난해 1분기 환적화물이 일시적으로 늘어난 데 따른 기저효과가 컸다. 수출입화물은 부진한 모습을 이어갔다. 비컨테이너 화물 실적을 포함한 전체 항만 물동량은 지난해 저조한 흐름과 달리 증가세를 나타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항만의 총 물동량은 3억8845만t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3억8289만t) 대비 1.5% 증가했다. 수출입화물이 1.5% 늘어난 3억3250만t, 연안화물이 1% 늘어난 5594만t이었다. 환적 물동량은 3.1% 증가한 8400만t으로 집계됐다. (해사물류통계 ‘1분기 전국 항만 물동량’ 참고)

비컨테이너 화물이 증가한 것이 물동량 증가의 배경이 됐다. 1~3월 물동량은 2억4963만t을 기록, 1년 전(2억4545만t)과 비교해 1.7% 증가했다. 석유정제품·철광석 화물이 감소한 광양항과 원유·석유정제품 화물이 감소한 울산항은 각각 0.9% 2.9% 줄었지만, 평택·당진항과 인천항의 총 물동량은 4.9% 5.1% 늘었다.

반면, 컨테이너 물동량 실적은 1년 전(796만TEU)보다 1.2% 감소한 786만5000TEU로 집계됐다. 수출입과 환적화물 전반적으로 저조했다. 수출입 물동량은 421만3000TEU로 1.9%, 환적 물동량은 360만4000TEU로 0.7% 줄었다. (해사물류통계 ‘1분기 국내 주요 항만 컨테이너 물동량’ 참고)

수출화물은 0.3% 감소한 212만9000TEU, 수입화물은 3.5% 감소한 208만4000TEU였다. 중국(2.4%) 일본(9.5%)을 대상으로 한 수출입화물은 증가했으나 미국(10.2%) 베트남(6.9%) 등의 물동량이 감소해 전반적으로 약세 시황을 띠었다.

지역별로 보면, 북미(128만9000TEU, -10.5%) 동남아시아(101만TEU, -2.6%) 유럽(30만5000TEU, -10.1%) 중동(14만6000TEU, -20.1%) 아프리카(5만4000TEU, -19.3%) 등 5개 지역에서 컨테이너 물동량이 줄었다. 극동아시아(392만5000TEU, 0.8%) 중남미(80만3000TEU, 15.1%) 대양주(14만4000TEU, 4.3%) 서남아시아(14만TEU, 8.2%) 3개 지역만 전년 대비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나타났던 일시적인 수요 상승이 올해 실적 부진의 배경이 됐다. 지난해엔 미국의 통상관세 인상 정책에 대비해 화물을 선제적으로 내보내려는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전년 동기보다 물동량이 2.1% 늘었다. 특히 국내 항만을 거쳐 간 환적화물은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했다. 2024년 1~3월 컨테이너 물동량은 777만9000TEU로, 올해 1분기 화물 실적을 이와 비교하면 1.1% 증가한 수준이다.

부산항 수출입 하락폭 표면화

지난 3개월간 우리나라 컨테이너 화물의 78%를 처리한 부산항은 저조한 실적을 작성했다. 특히 수출입화물 실적 부진이 표면으로 드러났다. 부산항은 전년 동기(626만3000TEU)에 비해 2% 감소한 614만TEU를 처리했다. 이 항만은 2017년부터 매년 1분기마다 최다 물동량을 경신했으나 올해 이 기록을 멈추게 됐다.

부산항의 수출입 물동량은 270만5000TEU에서 257만9000TEU로 4.7% 줄었다. 환적 물동량은 355만7000TEU에서 356만1000TEU로 소폭(0.1%) 올랐으나 전체 성적을 끌어올리기엔 역부족이었다. 미국과 캐나다를 오간 화물 가운데 수출입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6% 20.4% 감소했고, 환적은 10.4% 8.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산항은 지난해 1분기에도 0.5% 감소한 수출입 물동량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는 조기 선적 수요가 사라진 것이 더해지면서 감소폭이 한층 부각됐다. 2024년 1분기의 271만9000TEU와 비교하면 5.1% 마이너스 성장했다.

인천 광양 평택·당진 3개 항만은 수출입 실적을 소폭 끌어올리면서 국내 물동량 실적에 힘을 보탰다.

인천항은 1분기 동안 81만2000TEU의 물동량을 기록, 1년 전(80만4000TEU)에 견줘 1.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수출입 물동량은 79만3000TEU에서 1.2% 증가한 80만3000TEU였다. 인천항 실적의 63%를 차지하는 대(對) 중국 물동량이 전년 대비 8.6% 늘어난 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다만 이 항만의 환적화물은 1만TEU에서 9.6% 줄어든 9000TEU에 머물며 올해도 감소세를 이어갔다. 코로나19 첫 해인 2020년(9000TEU) 이후 처음으로 1만TEU 밑으로 떨어졌다.

광양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49만4000TEU였다. 1년 전 49만3000TEU보다 소폭(0.2%) 늘었다. 수출입 물동량은 46만1000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43만9000TEU)에 견줘 5.2% 증가했다. 주요 글로벌 선사의 유럽 노선이 개설되고 싱가포르 직기항 노선이 안정화한 데 힘입었다. 환적 물동량은 5만4000TEU에서 2만8000TEU로 대폭 줄었다.

평택항은 전년 동기(21만8000TEU)보다 8.9% 늘어난 23만8000TEU를 처리했다. 이 항만은 수출입화물 21만5000TEU에서 10.6% 늘어난 23만8000TEU를 처리하면서 성장세를 더했다.

한편, 울산항은 수출입 물동량과 환적 물동량 모두 감소세를 기록하면서 5.4% 줄어든 8만2000TEU를 처리했다. 2년 연속 1분기 실적이 10만TEU에 못 미쳤다. 수출입과 환적 물동량은 각각 8만TEU 453TEU를 기록, 7.1% 42.9%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엔 8만6000TEU 800TEU를 처리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

0/250

확인
맨위로
맨위로

선박운항스케줄

인기 스케줄

  • BUSAN NEW HONG KONG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Belawan 05/13 05/17 KMTC
  • INCHEON SHANGHAI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Zhong Sheng Tuo Hai 05/12 05/16 KMTC
    Pancon Glory 05/12 05/16 KMTC
    Zhong Sheng Tuo Hai 05/13 05/17 Dong Young
  • BUSAN TORONTO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Westwood Victoria 05/30 06/26 Hyopwoon
    Nadi Chief 06/05 07/03 Hyopwoon
    Westwood Rainier 06/13 07/10 Hyopwoon
  • INCHEON PORT KELANG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Kmtc Qingdao 05/13 05/24 T.S. Line Ltd
    Kmtc Qingdao 05/13 05/25 T.S. Line Ltd
    Kmtc Qingdao 05/13 05/25 KMTC
  • BUSAN SOHAR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Esl Nhava Sheva 05/12 07/11 BEN LINE
    Gfs Galaxy 05/16 06/20 Waypoint Port Services Korea
    Gfs Galaxy 05/19 06/16 KOREA SHIPPING
출발항
도착항
광고 문의
뉴스제보
포워딩 콘솔서비스(포워딩 전문업체를 알려드립니다.)
자유게시판
추천사이트
인터넷신문

BUSAN OSAKA

선박명 항차번호 출항일 도착항 도착일 Line Agent
x

스케줄 검색은 유료서비스입니다.
유료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더 많은 스케줄과
다양한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