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이 대한항공의 창립 50주년을 맞아 노사화합으로 미래지향적 조직문화를 만들자는 입장을 밝혔다. 업무수행과정에서 실수로 징계 처분된 대한항공 임직원 1000여명의 과거기록을 배제해 승진이나 승급 등 내부인원을 공정하게 선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결정은 노사화합으로 임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미래 지향적인 조직 문화를 조성하자는 조 회장의 발의로 이뤄졌다.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은 “성실하게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규정을 준수하지 못해 책임을 져야했던 직원들이 과거 실수를 극복하고 일어서 능력을 더욱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인사상 불이익 해소로 임직원들이 화합 속에서 새로운 출발을 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단, 성희롱, 횡령, 금품·향응수수, 민·형사상 불법행위, 고의적인 중과실 행위 등으로 회사에 손해를 입힌 사례 등은 이번 조치에서 제외된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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