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합물류협회 제6대 신임 회장직에 판토스 최원혁 대표(사진 오른쪽)가 선출됐다. 최 신임 회장이 박근태 전 협회 회장과 악수하고 있다. |
판토스 최원혁 대표가 제6대 한국통합물류협회 신임 회장 자리에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최 신임 회장은 2년 후인 2021년 2월 정기총회까지 협회 사령탑을 맡는다.
통합물류협회는 지난 26일 서울 상공회의소 중회의실에서 2019년 한국통합물류협회 정기총회 및 신임 회장 및 감사진을 선출했다. 이번 회장직 선출은 협회 사령탑을 맡던 CJ대한통운 박근태 대표의 임기가 만료를 앞두고 있었기 때문이다. 협회는 지난 1월29일 회장추천위원회(12명 중 11명 참석)를 개최해 회장 후보를 물색했으며, 위원회는 논의 끝에 판토스 최원혁 대표를 차기 협회 회장후보자로 총회에 추천했다.
최 신임회장은 이날 정기총회 참석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으며 제6대 회장으로 추대됐다. 최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35년 간 물류업계에 종사하면서 쌓은 현장경험들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물류사업이 성장·발전하기 위한 토대를 쌓는데 온 힘을 다하겠다”며 “회원사와의 소통을 확대하고 협회 사무국에 전문성을 더욱 강화해 물류업계를 선도해나가는 데 있어 부족함이 없도록 노력을 다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근태 전 협회 회장은 “대한민국 물류 대표단체인 한국통합물류협회 회장으로 일한다는 것이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었다. 지난 2년동안 우리 협회가 회원사에게 신뢰받고 필요한 협회로 거듭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신임 회장께도 제게 베풀어주신 지지와 성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협회는 정관 제14조에 따라 임기가 만료된 이사진(감사직)을 재선임했다. 협회 감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세창의 안영환 대표변호사와 인천지역 대표 육상운송기업인 디티씨의 양철용 대표이사는 오는 2021년 2월28일까지 임기를 이어간다.
▲한국통합물류협회 제5대 회장직을 맡았던 CJ대한통운 박근태 대표가 개회사를 하고 있다. |
협회는 올해 사업계획 및 예산안과 지난해 사업실적 및 수지결산을 심의·의결했다. 협회는 올해 ‘물류산업 선진화와 회원사의 권익보호에 기여’를 최우선 가치로, ▲회원사 권익보호를 위한 정책대응 활성화 ▲국가미래성장산업으로서의 물류산업 위상 강화 ▲회원사 경쟁력 확보를 위한 지원활동 전개 ▲회원사 사업 효율화를 위한 경영환경 개선 기반 마련 등을 주요 사업계획으로 내걸었다.
협회는 회원사들의 고충을 반영해 정책적 대응에도 나설 예정이다. ▲택배터미널 외국인 고용 허용 ▲도심지 택배터미널 설치 근거 마련 등은 협회의 올해 주요 추진과제다.
또 물류산업의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오는 4월 국제물류산업전을 개최하고, 11월에는 물류대상 시상식과 물류혁신콘퍼런스 등 ‘물류의 날’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이 외에도 우수 물류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물류산업 청년 채용박람회 및 설명회도 개최할 거라고 밝혔다.
올해 사업예산과 지출액은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협회는 올해 수입예산을 전년 대비 6.4% 증액한 25억2600만원으로 내걸었다. 회비수입 6억2000만원, 사업수입 19억여원이다. 지출액은 23.4% 급증한 24억5600만원으로 책정됐다. 인건비 12억6100만원, 용역비 3억6100만원, 사업경비 2억7700만원 등이다.
이날 정부 관계자로 참석한 국토교통부 백현식 물류정책과장은 “올해 핵심과제인 생활물류서비스사업법 제정과 안전운임제 도입은 이해관계가 복잡해 통합물류협회를 비롯한 업계의 협조가 절실하다”며 “우리 물류산업이 내수경제 성장과 국민생활 편익에 모두 기여하는 유관산업으로 발전하도록 업계와 정부가 함께 노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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