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1-08 15:59

나누는 한해가 되길.........

현대택배 해운업무부 정광호 님

"정 광호 씨. 이 자료 컴퓨터 EXCEL로 작업해서 보기 쉽게 만들어 보세요"

입사 몇 주 후에 처음으로 부서장님으로 부터 작업 Order (?)를 받았다.
무척이나 설레던 순간을 뒤로 한 채 컴맹인 내가 COMPUTER 앞에 앉아서 작
업을 진행하게 되었다.
입사 시절 (1997년)의 자동차의 빅 히트 상품은 현대의 "EXCEL" 이었다. 부
서장님께서 EXCEL이라고 하신 말씀이 자동차 상품의 이름과 사뭇 혼돈이 되
어 어려움에 처한 기억이 벌써 3년의 시간의 뒤안길임을 알게 된다.
어느덧 나에게는 3년의 경력이 차곡차곡 쌓이고 있음을 느끼고 있다.
물론 3년의 새해를 맞이하였으며, 3년의 소망을 계획하였고, 3년의 실망스
러운 나의 모습을 경험하였다.
그러나 직장인의 참다운 삶의 모습과 일에 대한 열정이 남다른 선배님들과
의 대화와 그 분들로부터의 가르침은 부족하게만 느껴졌던 나의 텅빈 부분
들을 채워 주셨음을 알고 있다.
올 한해는 나누는 삶을 살고 싶다. 내가 받은 수 많은 고마움, 감사함, 기
쁨들을 이제는 나로 인해 누군가가 고마움을, 감사함을, 기쁨들을 받기를
희망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인내와 더 많은 감사함으로 주어
진 일을 해 나가는 열정과 의지를 가져야 함을 알고 있다.
2001년. 12 장의 흰색 도화지, 365가지의 아름다운 색연필이 값없이 나에게
주어 졌다. 이러한 훌륭한 도구를 잘 활용하여 다양하고 멋있는 그림을 그
리도록 올 한해를 보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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