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2-22 09:15

중국 코스코 터미널 운영 부문도 고공행진

GTO 지난해 실적 분석 코스코쉬핑포트·PSA 선전



지난해 주요 글로벌 부두운영사들의 물동량을 집계한 결과, 중국 코스코쉬핑포트가 지난 2017년에 이어 가장 높은 증가율로 활짝 웃었다. 싱가포르계 PSA도 지난해 순조로운 항해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허치슨포트홀딩스트러스트(HPHT)는 실적이 1% 감소하며 GTO 중 유일하게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코·PSA, 국내외 모두 ‘好好’

중국 코스코 그룹의 항만부문인 코스코쉬핑포트는 지난해 전년 대비 11.5% 증가한 9804만5000TEU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에는 834만7000TEU로 전년 대비 7.1% 증가했다.

주강삼각주 물동량이 2738만9000TEU로 전년 대비 1.9% 상승하며 전체 지역 중 최대 처리량을 기록했다. 중국 내에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인 지역은 보하이만으로 전년 대비 19% 증가한 1900만9000TEU를 기록했다. 다롄항의 컨테이너터미널이 951만3000TEU를 처리, 전년 대비 41% 증가했다.

국외 터미널은 전년 대비 31.5% 폭증한 2476만8000TEU로 집계됐다. 싱가포르항의 코스코-PSA터미널이 전년 대비 56.5% 증가한 319만9000TEU를 기록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코스코가 5.5%의 지분을 소유한 부산북항의 BPT도 전년 대비 5.7% 증가한 375만8000TEU를 처리하며 힘을 보탰다.

지난해 이 운영사가 보유한 국외 터미널은 전반적으로 전년 대비 증가한 물동량을 기록했으나, 미국 시애틀항 SSA터미널은 16만8000TEU를 기록하며 10.9%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 코스코쉬핑포트는 그리스 피레에프스항과 스페인 발렌시아항 운영사 노아툼을 인수하면서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했다. 코스코가 속한 오션얼라이언스의 물동량 공세에 힘입어 올해에도 세계 항만업계에 비중 있는 영향력을 떨칠 것으로 전망된다.

싱가포르계 터미널운영사 PSA인터내셔널은 지난해 전년 대비 9.1% 증가한 8100만TEU를 처리했다. 자국 터미널 물동량이 8.9% 늘어난 3631만TEU, 국외 터미널들의 전체 처리량은 9.3% 증가한 4469만TEU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PSA 탄 총 멩 대표는 “글로벌 교역 성장에 여러 방해 요인이 있었음에도  호전된 물동량 실적을 거뒀다”며 “올해 PSA는 항만물류 네트워크의 복잡함을 한번에 연결해주는 시스템 구축으로 선사, 운송업자, 화주 등 모든 고객들과 상호이익을 성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DP월드 2%↑, HPHT 1%↓ ‘소폭등락’

아랍에미리트계 운영사 DP월드는 지난해 1.9% 상승한 7140만TEU를 처리했다. 자국 물동량은 1500만TEU로 전년 대비 2.7% 감소했지만, 아시아·태평양과 인도는 3290만4000TEU로 전년 대비 3.1% 플러스 성장을 일궜다. 북미와 호주는 2.8% 성장한 904만TEU로 집계됐다.

DP월드는 “영국 런던게이트웨이, 터키 야림카, 캐나다 프린스루퍼트에서 특히 강세를 보였고, 아프리카의 경우 세네갈 다카르, 이집트 아인수크나가 선전했다”고 밝혔다. DP월드 대표 아메드 빈 술라옘은 “지난해 불확실한 글로벌 교역환경에도 우리는 전년보다 더욱 향상된 실적을 일궈냈다”며 “아랍에미리트 실적이 전년 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향후 고부가가치 화물 유치와 수익성 유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PHT는 지난해 2402만9000TEU를 처리하며 1%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이 운영사는 지난 2015년부터 2년간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이다 2017년에 다시 8% 상승에 성공했지만, 1년 만에 실적이 고꾸라졌다. 중국 선전항의 옌톈인터내셔널터미널(YICT)은 1341만TEU로 3.8% 상승했지만 홍콩항 내 3개 컨테이너터미널인 HIT, COSCO-HIT, ACT(HPHT 콰이칭)의 물동량은 6.6% 감소한 1062만TEU를 기록했다.

HPHT는 “미국행 화물의 강세와 환적화물 증가로 옌톈항 물동량에서 호실적을 거뒀다”며 “홍콩항 터미널들은 환적화물 처리량이 감소한 게 실적 부진의 배경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HPHT는 지난해 미중 무역분쟁여파로 미국행 화물이 몰려 미국과의 교역량이 전년 대비 5% 증가했지만, 유럽행 화물은 전년 대비 1%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HPHT는 “올해 국제 교역 성장세는 더욱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며, 컨테이너선사들의 통합재편 등 구조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HPHT콰이칭과 모던터미널 등 홍콩항 내 4개 컨테이너터미널은 지난 1월 그들이 보유한 선석 총 23개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홍콩항만공동운영얼라이언스’를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이들의 통합이 홍콩항에 새로운 기회가 될지 글로벌 항만업계의 귀추가 주목된다.
 

< 박수현 기자 sh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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