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3포인트 상승한 598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중소형선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케이프선의 하락 폭이 줄어들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BDI는 지난 1월18일 이후 25일만에 상승세를 기록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25포인트 하락한 711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브라질 댐 붕괴 사고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태평양 수역을 중심으로 신규 수요가 유입되면서 하락 폭이 감소했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748달러로 전일대비 271달러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4포인트 오른 600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활기를 되찾는 모습을 보였다. 태평양 수역은 대부분의 항로에서 소폭 상승세를 유지했고, 대서양 수역은 일부 항로에서 반등에 성공하는 등 침체에서 벗어나고 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6223달러를 기록해 전일보다 193달러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454로 전거래일보다 25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성약 체결이 늘어나지 않았지만 긍정적인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다. 태평양 수역은 신규 수요가 늘어났지만 선복 과잉 문제는 해결되지 못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6251달러로 전주 대비 362달러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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