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1-06 10:23

우량기업 대한통운 법정관리 재고여지 많아

대한통운의 법정관리와 관련, 이제는 법정관리기업도 옥석을 가려야 한다는
소리가 높다. 기업·금융 구조조정 등 또다시 경제파탄의 위기감이 고조되
고 있는 지금, 법정관리는 더이상 생소한 단어가 아니라는 것이다. 귀에 익
숙하던 크고 작은기업들이 법정관리란 불명예를 안고 우리의 기억속에서 사
라져가고 있으며 곪아터진 부패와 안이한 위기관리, 법정관리기업을 바라보
는 국민들의 눈초리가 곱지 않은 것은 너무나 자망한 일이라는 지적이다.
그런데 요사이 법정관리기업 중에서도 옥석을 가려야 한다는 소리가 높아지
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는 부실기업이 아닌데도 회사의 생존을 위
해 법정관리로 갈 수 밖에 없었던 기업들에 대한 정부차원의 대책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를 반증해주는 기업으로 대한통운을 들 수 있다. 대
한통운은 지난 10월말 모기업이었던 동아건설이 워크아웃에서 퇴출되면서
연쇄부도의 길을 걷게 됐다. 하지만 대한통운은 올 한해동안 기존 법정관리
기업에서는 보기 힘든 경영성과를 거둬 재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그룹 계열사간의 연대지급보증이라는 악습의 굴레에서 대한통운은 지속적인
영업력 확충과 사업분야 개척으로 올 한해 매출실적 1조원 및 경상이익 2
백60억원 달성을 예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인터넷 쇼핑몰인 코렉스몰을
개설해 오프라인의 물류기반시설과 기존 홈쇼핑의 유통시스템을 온라인과
효과적으로 조화시켜 출범 첫해인 올해 약 90억원의 매출액을 올리며 IT부
문에 있어서도 그 입지를 확고히 했다.
지난해 4월 “2000 한국의 웹사이트” 물류/택배부문 1위로 선정된 바 있고
작년 10월 “한국 전자상거래 물류유통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
았다. 법정관리 이후에도 정보통신부가 주최한 “제 4회 기업정보화대상 시
상식”에서 정보화구축 분야 대상을 받는 등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발맞춰
디지털화를 추진한 성과로 택배, 물류, 유통에 관한한 IT분야의 모든 상을
휩쓸다시피 했다. 2000년은 전자상거래의 활성화로 택배시장이 급성장했고
중소 및 대기업을 망라한 택배시장의 경쟁 또한 치열했던 한해였다.
대한통운택배는 국내 최대의 물류인프라와 차별화된 서비스로 한국능률협회
컨설팅에서 주관한 “2000년 택배서비스 고객만족도 1위”로 선정됐으며 산
업자원부가 선정한 “2000년 품질경쟁력 서비스부문 우수기업”으로 뽑히는
등 고객만족도 극대화를 위해 다양한 상품개발과 틈새시장 개척을 통해 택
배서비스를 한차원 높여가고 있다. 법정관리+부실경영이라는 등식을 깨뜨린
대한통운의 놀라운 경영성과는 어수선한 현 경제상황에서 시사해주는 바가
크다. 법정관리기업 대한통운은 위기극복을 위한 부단한 노력만이 회사회
생의 첩경이라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과거 법정관리기업 중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몇몇 기업들이 기존 재계의
풍토에 의해 무참히 쓰러져 결국 국민에게 부담만 주었던 점을 감안할 때
지금이라도 법정관리회사 중의 옥석을 화급히 가려내 회생시켜야 한다는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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