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1-30 10:15

“3억t 달성 발판 삼아 세계 10대항으로 육성한다”

위클리이사람/ 여수광양항만공사(YGPA) 차민식 사장
해양항만클러스터·3투기장 개발사업으로 미래 성장동력 마련



여수광양항만공사(YGPA) 차민식 사장은 지난해 개항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한 성과를 배경으로 여수광양항을 세계 10위권 항만으로 진입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한 준비 작업으로 해양산업클러스터 및 3투기장 재개발 사업의 조속한 추진과 해양관광산업 개발, 남북경제협력에 대응할 중장기 발전방안 모색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차 사장과의 일문일답.

Q. 여수광양항은 지난해 개항 후 32년 만에 총물동량 3억300만t 돌파라는 기록적인 성과를 거뒀다. YGPA의 지난 1년을 돌아본다면?

지난해의 최대 성과를 꼽자면 3투기장 항만재개발 사업의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318만㎡ 규모의 투기장을 광양만권산업단지와 연계해 제조업, 해양신산업, 상업·업무·교육·연구기능이 총망라된 복합산업물류공간 개발 사업으로, 지난해 해양수산부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일자리 측면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자회사를 설립해 특수경비, 청소, 시설관리 등의 비정규직 근로자 157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Q. ‘총 물동량 3억t 달성’은 공사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가?

국내 해운·항만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과 함께 이뤄낸 성과라 의미가 깊다. 또 여수광양항의 새로운 항해가 시작됐음을 알리는 신호탄이기도 하다. 지난해 성과로 기존의 산업항만에서 종합항만으로 완전히 변화한 여수광양항의 위상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Q. 올해 주요 추진사업을 소개해달라.

앞서 말한 3투기장 항만재개발 사업이 있다. 2029년까지 총 3394억원이 투입되며 올해 예비타당성조사 완료 후  바로 설계에 착수하기로 했다. 여수국가산업단지의 부족한 산업용지를 조기 공급하기 위한 단계별 조성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2023년까지 113만㎡를 조기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또 해양산업클러스터 부지로 선정된 중마일반부두와 1단계 4번선석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R&D(연구 개발) 기업 유치에도 나설 계획이다.

Q. 올해 YGPA는 총 물동량 3억1000만t, 컨테이너 255만TEU 돌파를 목표로 제시했다. 컨테이너 물동량 증대방안이 궁금하다.

신규 원양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유치해 다른 항만에서 이탈한 수출입화물을 끌어올 계획이다. 환적화물 유치 역량도 더 키우기로 했다. 또한, 컨테이너 상·하차 지연 문제와 부두간 셔틀 효율성 개선을 위해 부두 도로 내 차량출입시스템을 설치하고 하역장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Q. 배후단지 현황은 어떤가?

388만㎡ 규모로 현재 50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지난해 배후단지 물동량은 전년 대비 46% 증가한 43만TEU, 일자리는 48% 폭증한 1700여명을 기록했다. 올해엔 입주 업종을 다변화하고 행정·재무 지원을 확대해 입주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해줄 방침이다.

Q. 광양항의 체선율 현황과 해결대책은?

지난해 광양항 체선율은 4.68%을 기록했다. 중흥·석유화학부두 등 여수산단의 석유화학 제품 처리 부두의 체선율은 특히 높은 20∼40%대에 달한다. 공사는 체선율 저감을 위해 제2석유화학부두 건설 및 낙포부두 재건축 등 항만시설을 확충하기로 했다. 제2석유화학부두는 2022년까지 301억원을 투입해 1만t급 2선석을 개발할 예정이며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중이다. 낙포부두 사업은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Q. 친환경·안전항만으로 거듭나기 위한 공사의 전략이 궁금하다.

지난해부터 YGPA는 경유를 사용하는 트랜스퍼크레인 54대 중 40대를 전기 방식으로 교체했으며, 소형선박 정박시 전기를 사용하도록 저압용 육상전원공급설비(AMP) 49곳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야드트랙터를 국내 최초로 배터리 사용 방식으로 개조하는 데 성공했다.

올해에는 초대형 컨테이너선박을 위한 고압용 AMP 시범운영이 시작된다. 안전 부문에 있어서는 자체 점검과 외부전문기관 정밀 점검용역을 시행해 개선점을 보완하고 있다. 유지준설, 내진보강, 시설물 보수보강 등에 234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내진성능이 미확보된 부두 2개소(석유화학부두, 2단계 1차 부두)의 내진보강공사도 내년까지 완료하겠다. 근로자 안전을 위한 재난사고 대응합동훈련, 안전협의체 운영, 항만근로자 교육, 안전캠페인 등은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Q. 관광거점항으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은?

2020년까지 여수·광양지역의 고부가가치해양관광 산업 육성을 위한 물적·인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2023년까지 해양관광 분야 신규 수요 확대와 콘텐츠 개발 등 지역 특색에 맞는 관광시장을 구축하기로 했다. 올해부터 여수 연안과 국제여객터미널의 본격적인 운영이 시작된다. 크루즈와 연안여객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 박수현 기자 sh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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