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49포인트 하락한 1189포인트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모든 선형에서 약세 시황을 보이면서 BDI는 지난해 11월23일 이후 48일만에 1200포인트대가 무너졌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91포인트 하락한 1987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날 케이프 시장은 연이은 상승세 이후 운임 조정을 받으면서 해상운임선물거래(FFA) 시장과 현물(spot) 운임 시장에서 모두 하락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BCI는 일주일만에 2천포인트대에서 내려왔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8928달러로 전거래일 대비 713달러 하락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170포인트로 48포인트 하락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신규 수요가 유입됐지만 선복 과잉을 해결하기에는 역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BPI는 지난해 6월1일 이후로 224일만에 1100포인트대로 내려왔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779달러로 전거래일보다 321달러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거래일보다 23포인트 하락한 870포인트로 마감됐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중대형선과 비슷한 시황이 전개됐다. 특히 대서양 수역에서 약세가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일 BSI는 작년 2월23일 이후로 340일만에 900포인트대가 붕괴됐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1052달러로 전거래일 대비 154달러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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