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39포인트 하락한 1279포인트로 마감됐다. 지난 주 벌크 시장은 중대형선의 하락 전환 영향으로 약세 시황을 나타냈다. 케이프선은 주초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연말 성약 체결이 부진하면서 운임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수프라막스선은 수역별로 등락이 엇갈리는 모습을 보인 가운데 태평양 수역에서 상승세가 지속됐다.
지난 주 철광석 가격은 중국의 경기둔화 방어 정책에 따른 수요 증가로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곡물 가격은 중국의 내수 수요의 감소와 남미 선복 증가로 하락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58포인트 하락한 1913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의 경우 지난 주 선주들이 연말 이전 낮은 운임에 성약을 서두르면서 주 후반 큰 폭으로 떨어졌다. 대서양 수역은 일부 항로에서는 선방했지만 전반적으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
금주는 용선주들의 호가 수준에서 성약 이 체결돼 예상돼 운임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8563달러로 전일 대비 581달러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437포인트로 36포인트 하락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지난 주 태평양 수역에서 북태평양 곡물 수요 등이 꾸준히 유입돼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반면 대서양 수역은 대서양 수역을 중심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금주는 양대 수역에서 모두 선복 증가와 수요 부진으로 약보합세가 예상된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2408달러로 전일보다 194달러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거래일보다 2포인트 하락한 977포인트로 마감됐다. 지난 주 수프라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비교적 성약 체결이 활발하게 이뤄졌다. 대서양 수역 역시 전반적으로 견조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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