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60포인트 하락한 1318포인트로 마감됐다. 이날 중대형선에서 약세를 보이면서 벌크시장은 하락세가 지속됐다. 케이프선은 전날에 이어 하락 폭이 확대됐고 수프라막스선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93포인트 하락한 2071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성약 체결이 부진한 가운데 호주-극동 항로에서 큰 폭으로 하락하며 운임 시장은 전반적으로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9144달러로 전일 대비 787달러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473포인트로 19포인트 하락했다. 전일 하락 전환된 파나막스 시장은 이날 대서양 수역에서 신규 수요의 부진으로 운임 하락이 이어졌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2602달러로 전일보다 10달러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거래일과 동일한 979포인트로 마감됐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부분의 항로에서 상승세가 지속됐지만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의 니켈 광석 항로에서 약세를 보이면서 보합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1570달러로 전일 대비 21달러 상승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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