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22 15:09

“격변의 유통물류시장, 시류에 맞는 인재육성에 힘쓸 것”

인터뷰/ 세종사이버대학교 유통물류학과 이희열 학과장
온라인강좌로 4년 교육과정 이수…전통이론에 실용지식 탑재



“오늘날 유통물류는 전 세계가 하나로 연결되는 온라인시장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미래 인재들이 우리나라에서 벗어나 세계를 상대로 유통과 물류를 할 수 있는 역량을 길러야 합니다. 일반 대학이 가르치는 기초교육 외에 실용적인 콘텐츠를 개발해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할 것입니다.”

유통이 있는 곳에는 항상 물류가 뒤따른다. 최근 물류시장에서 마지막 배송단계인 라스트마일이 중요해지면서, 물류와 유통을 결합한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개념의 유통물류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세종사이버대학교 유통물류학과 이희열 학과장은 유통물류시장에 첨단IT기술을 융합해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야 한다며 미래 인재 육성에 힘쓸 것임을 밝혔다. 이 대학 유통물류학과는 다음 달부터 신입생 모집에 나설 예정으로, 일반 4년제 대학의 전통적인 커리큘럼과 차별화를 선언했다. 할랄물류 전문가로도 활동 중인 이 교수와 신입생 모집요강 및 할랄물류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이 교수와의 일문일답.

Q. 유통물류학과를 소개한다면.

국내 사이버대학 중 유통물류학과가 마련된 곳은 세종사이버대가 유일하다. 틀에 박힌 기성 교육과정에서 벗어나 최신 글로벌 유통물류시장의 흐름을 반영한 커리큘럼을 구성해 실무중심의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유통물류에 AI(인공지능) ICT(정보통신기술) 등을 반영한 교과목을 신설했다.

산업은 굉장히 빠르게 변화하는데 교육은 변화에 뒤처지고 있어서다. 그 외에도 국내 유수의 유통물류기업으로 현장견학을 가거나 물류전문가의 초빙특강, 실시간 대화가 가능한 인터넷강의 등을 진행하고 있다. 섬지역과 같은 도서벽지나 해외에 거주하는 학생들도 언제나 수업을 들을 수 있다. 또 교수와 학생 간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오리엔테이션 여행 등의 오프라인 모임도 자주 갖고 있다.

Q. 신입생 타깃층은?

1년에 70~100명의 신입생을 유치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사이버대학은 학과별 정원제가 아닌 학교 입학자 수에 규정을 두고 있어 정원규정에 유연한 편이다. 현재 200~250명의 학생이 유통물류학과에 재학 중이며, 연령층은 20대부터 50~60대 등으로 다양하다.

고등학교나 전문대를 졸업하자마자, 현업에 뛰어든 인재들이 좀 더 전문화된 지식을 쌓기 위해 유통물류학과를 찾는 편이다. 또래층이 대부분인 일반 대학과 달리, 우리 과는 학생의 80%가 관련업계 종사자들이라 온·오프라인에서 인적네트워크를 구축하기에도 유리하다. 나이나 직업에 상관없이 유통물류에 열정을 보이는 인재들이 많이 들어오길 희망한다.

Q. 인터넷강의에 대한 인식은?

그동안 사이버대학에 대한 인식이나 평판이 좋은 건 아니었다. 하지만 최근 양질의 콘텐츠가 많이 개발되면서 사이버강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특히 직장을 다니는 학생들이 학업을 병행하면서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실제 강의시간은 약 75분으로, 파워포인트 50~90장 분량의 강의를 제공하고 있다. 전공과목을 다양하게 개설한 점도 특징이다. 일반 대학교들은 통상 14~15개의 전공과목을 구성하지만, 우리는 20~30과목을 개설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Q. 할랄물류에 대해 연구했다고 들었다.

과거 호텔에서 오랫동안 일하면서 중동지역 국빈행사를 많이 준비했다. 자연스럽게 할랄산업의 중요성을 깨달았고, 학자로서 전문적으로 연구하게 됐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할랄’의 세부규정이나 예외조항 등을 연구한 자료가 턱없이 부족하다.

이슬람율법이 아주 까다롭기 때문에 국내 유통물류업체들이 참고할 수 있는 할랄연구를 강화해야 한다. 할랄물류는 제조부터 최종 소비자에게 물건을 운송하는 과정까지 할랄 요건을 따르는 것으로, 공급망관리(SCM)가 굉장히 중요하다.

보통 SCM은 물류혁신으로 원가를 절감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할랄은 ‘교차오염’을 방지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할랄제품과 비할랄제품을 구분해 개별로 운송하는 것이다. 최근 국내 대형 유통물류기업들도 할랄물류에 관심을 보이는 만큼, 정부가 할랄제품을 구분하는 ‘할랄물류 표준’을 마련해야 한다.

Q. 학생들의 졸업 후 진로 및 성과는?

유통물류학과는 CJ대한통운 용마로지스 등 국내 대형 물류기업과 산학 MOU(양해각서)를 체결해 학생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일부 학생은 복합물류센터나 유통 관련 유관기관 등에서 경력을 쌓고 있다. 재학생과 졸업생 간 유대관계도 좋다보니, 사내 중진 역할을 맡고 있는 졸업생들이 추천채용을 제공하기도 한다.

Q. 마지막 한 말씀.

오늘날 유통물류시장은 온라인이 주도하고 있다.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를 상대로 하는 역량을 길러야 한다. 세종사이버대학은 학업이 단절됐거나 전문지식을 쌓으려는 직장인들에게 최적의 교육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자부한다. 또 타 대학보다 저렴한 학비와 국가장학금 혜택 등으로 학생들이 부담 없이 학업에 매진할 수 있다. 유통물류학을 배우고자 하는 학생들이 많이 지원했으면 좋겠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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