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01 15:38

페스코 해운물류서비스, 남북 해빙무드에 ‘주목’

페스코, 화주초청 설명회 개최



러시아 최대 해운사인 페스코가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적극적인 소통으로 국내 고객들과 신뢰를 쌓았다. 지난달 24일 페스코코리아는 밀레니엄힐튼 서울에서 ‘화주초청 설명회’를 열고, 자사의 해운물류서비스 소개와 고객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내년에 창립 140돌을 맞는 페스코는 20척 이상의 선대와 6만9000개의 컨테이너박스를 보유하며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유럽을 연결하는 해운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이 선사는 전 세계에서 40개의 사무실을 두고 있고, 100여개 항만을 기항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부산항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보스토치니·사할린을 잇는 컨테이너선 서비스로 국내 화주의 유럽 수출을 지원하고 있다. 페스코가 타 선사와 비교해 우위에 있는 물류 경쟁력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진행되는 철도서비스에서 나온다. 페스코는 블라디보스토크역을 기반으로 러시아 전 지역에 정기 철도 운송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4만개 이상의 컨테이너 장비와 러시아 내에서 상당수의 열차 플랫폼을 운영하며 북방물류의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밖에 페스코가 운영 중인 블라디보스토크터미널은 우리나라와 일본을 잇는 북방물류의 주요 거점으로 최근 남북관계가 개선되면서 주목을 끌고 있다. 이 터미널은 연간 2000척의 선박 수용이 가능하며 연간 950만t의 화물처리능력을 갖추고 있다.

페스코 알렉산드리아 이슈린 회장은 “한국과 러시아는 중요한 무역국가이며 정치적 파트너 관계이자 신규사업의 개척자”라며 “블라디보스토크를 경유해 진행되는 철도 운송은 더 빠른 트랜짓 타임으로 러시아 전 지역뿐만 아니라 유럽까지 뻗어가며, 이로 인해 빠른 수송이 가능한 페스코 패스트 포워드(FESCO fast forward)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러 블라디보스토크- 유럽 20일에 ‘주파’

올해 페스코가 야심차게 개시한 ‘지름길’ 서비스도 화주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이 서비스를 통하면 부산에서 러시아 모스크바까지 약 2주일이면 화물 운송이 가능하다. 철도연결 통과 기술 개선과 블라디-모스크바 구간의 운송 단축으로 기존 21~23일이 걸렸던 운송시간을 크게 줄였다.

또한 일본어로 지름길을 뜻하는 ‘하야마치’ 서비스도 성공리에 운영 중이다. 이 서비스는 일본발 모스크바행 화물을 20일 안에 수송할 수 있다. 일본-극동 러시아 간 해상수송은 7일, 모스크바까지 철도 수송은 10일이 걸리며 통관과 철도 환적 시간을 3일 이내로 줄여 전체 운송에 20일이 소요된다.

페스코 바짐 베톨스키 블라디보스토크 지사장은 지름길이 성공적인 경로라고 자신했다. 현대글로비스와 협력을 통해 자동차 물류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는 게 이를 증명하고 있다. 그는 “가장 큰 요점은 우리의 물류 운송 역량이 풍부하게 있다는 것이고 여러 수요량이 높다는 것” 이라며” “지름길이 시작됨으로써 유럽까지 화물 운송도 계획 중이다. 또한 지름길 서비스의 일환으로 현대글로비스 물량을 상트페테르부르크까지 운행하는 것을 이미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페스코를 통해 유럽시장을 강화하려는 화주들의 관심도 이날 설명회에서 나타났다. 설명회에 참석한 한 대형화주가 향후 유럽 서비스 확대계획을 묻자, 이슈린 회장은 “블라디보스토크와 유럽을 연결하는 철도뿐만 아니라 육상운송을 연계하는 서비스를 내년에 시행할 계획”이라며 “유럽까지 20일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 유럽행을 한국에서 TSR로 연계해 서비스를 진행하는 기회도 생길 수 있을 거라 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페스코 알렉산드리아 이슈린 회장, 바짐 페톨스키 블라디보스토크 지사장, 주한러시아대사관 알렉산더 마살드세브 서기관, 주한러시아무역대표부 블라디미르 마르켈로프 의원 및 현대글로비스 삼성SDS 판토스 한국GM CJ대한통운 우진글로벌로지스틱스 유니코로지스틱스 서중물류 롯데로지스틱스 팍트라인터내셔널 태웅로지스틱스 등 국내 물류기업 임직원이 참석했다.

페스코 알렉산드리아 이슈린 회장

 



고객사 초청으로 이번에 한국을 찾게 된 페스코 이슈린 회장은 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블라디보스토크에서 TSR를 통해 유럽으로 화물을 보낼 수 잇는 페스코의 물류 서비스가 강점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존 육로운송에 비해 물류비가 높지만 운송기간이 대폭 단축되고 안정적인 화주 확보로 컨테이너 화물열차 발차 지연이 없어 정시성 확보가 우선된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그는 남북 해빙무드에 힘입어 앞으로 북방물류시장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중장기적으로 한반도 철도물류망과 TSR가 연결되기 위해서는 양국간 협력이 굉장히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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