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12-30 09:06

우량기업 대한통운 법정관리 재고여지 많아

대한통운의 법정관리와 관련, 이제는 법정관리기업도 옥석을 가려야 한다는
소리가 높다. 기업·금융 구조조정 등 또다시 경제파탄의 위기감이 고조
되고 있는 지금, 법정관리는 더이상 생소한 단어가 아니라는 것이다. 귀에
익숙하던 크고 작은기업들이 법정관리란 불명예를 안고 우리의 기억속에서
사라져가고 있으며 곪아터진 부패와 안이한 위기관리, 법정관리기업을 바라
보는 국민들의 눈초리가 곱지 않은 것은 너무나 자망한 일이라는 지적이다.
그런데 요사이 법정관리기업 중에서도 옥석을 가려야 한다는 소리가 높아지
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는 부실기업이 아닌데도 회사의 생존을 위
해 법정관리로 갈 수 밖에 없었던 기업들에 대한 정부차원의 대책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를 반증해 주는 기업으로 대한통운을 들 수 있다.
대한통운은 지난 10월말 모기업이었던 동아건설이 워크아웃에서 퇴출되면서
연쇄부도의 길을 걷게 됐다. 하지만 대한통운은 올 한해동안 기존 법정관
리기업에서는 보기힘든 경영성과를 거둬 재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그룹 계열사간의 연대지급보증이라는 악습의 굴레에서 대한통운은 지속적인
영업력 확충과 사업분야 개척으로 올 한해 매출실적 1조원 및 경상이익 2
백60억원 달성을 예상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인터넷 쇼핑몰인 코렉스몰을
개설해 오프라인의 물류기반시설과 기존 홍쇼핑의 유통시스템을 온라인과
효과적으로 조화시켜 출범 첫해인 올해 약 90억원의 매출액을 올리며 IT부
문에 있어서도 그 입지를 확고히 했다. 지난해 4월 “2000 한국의 웹사이
트” 물류/택배부문 1위로 선정된 바 있고 작년 10월 “한국 전자상거래 물
류유통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법정관리 이후에도 정보통신
부가 주최한 “제 4회 기업정보화대상 시상식”에서 정보화구축 분야 대상
을 받는 등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발맞춰 디지털화를 추진한 성과로 택배,
물류, 유통에 관한한 IT분야의 모든 상을 휩쓸다시피 했다. 2000년은 전자
상거래의 활성화로 택배시장이 급성장했고 중소 및 대기업을 망라한 택배시
장의 경쟁 또한 치열했던 한해였다. 대한통운택배는 국내 최대의 물류인프
라와 차별화된 서비스로 한국능률협회컨설팅에서 주관한 “2000년 택배서비
스 고객만족도 1위”로 선정됐으며 산업자원부가 선정한 “2000년 품질경쟁
력 서비스부문 우수기업”으로 뽑히는 등 고객만족도 극대화를 위해 다양한
상품개발과 틈새시장 개적을 통해 택배서비스를 한차원 높여가고 있다. 법
정관리+부실경영이라는 등식을 깨뜨린 대한통운의 놀라운 경영성과는 어수
선한 현 경제상황에서 시사해주는 바가 크다. 법정관리기업 대한통운은 위
기극복을 위한 부단한 노력만이 회사회생의 첩경이라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 과거 법정관리기업 중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몇몇 기업들이 기존 재계의
풍토에 의해 무참히 쓰러져 결국 국민에게 부담만 주었던 점을 감안할 때
지금이라도 법정관리회사 중의 옥성을 화급히 가려내 회생시켜야 한다는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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