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12-29 18:29

새로운 상거래의 도입에 따른 물류시장에의 영향 및 공공 및 민간부문 대책

최기주 아주대학교 공과대학 교통공학전공부교수 (keechoo@madang.ajou.ac
.kr)

기업물류연구센터

지난 10월 설립된 기업물류연구센터는 아주대학교 내에 산업공학, 교통공학
, 정보 및 컴퓨터공학, 경영학 등 관련학과 교수진의 지난 10년간 물류분야
연구실적을 토대로 기업물류의 핵심을 전문적으로 연구개발하기 위해 설립
되었다.
본 센터에는 수배송계획이 전문연구분야인 김내헌 산업공학 교수를 주축으
로 노승종, 오세창, 왕지남, 임석철, 최기주, 함효준, 홍만표 아주대학교
교수들과 서현진 제주대학교 교수 및 이명호 대천대학 전기전산학부 교수가
특별협동교수로 가세한 상태이다.
여기에 15명의 석박사 학생들과 30여명의 물류소학회 회원과 함께 기업체에
서는 CJ-GLS와 키스크, KR-Consulting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Tel: 0331)219-2427
Homepage: www.businesslogistics.co.kr

정보화시대의 도래, 국내중심의 경제활동 범위의 탈피 등 일련의 외부조건
은 국가간의 장벽을 허물고 세계를 무대로 경제활동 영역의 증가를 가져왔
다. 인터넷으로 인해 보장된 정보의 신속한 교류는 이를 통해서 수행할 수
있는 새로운 산업을 태동시키는 원천이 되고 있으며, 물류부문도 이에 적지
않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측된다. 소위 전자상거래 (e-commerce; EC),
이동중거래 (mobile commerce; MC), 및 위치기반의 거래 (location commerc
e; LC)등이 그 대표적 사례이며 이를 통한 물류시장에의 영향 및 공적, 사
적기반의 대책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한다.
논의의 편의를 위해서 우선 전자상거래 및 이동중거래에 대한 간략한 개념
부터 살펴보기로 한다. 전자상거래라함은 기업, 공공기관 상호간 또는 개인
간에 다양한 전자매체를 이용하여 상품이나 용역을 거래하는 방식으로서 이
는 돈의 흐름이 수반되는 일상적인 상거래뿐만 아니라 대고객마케팅, 광고,
조달, 서비스 등까지 포함한다고 할 수 있다. (자세한 것은 nacf.co.kr/st
udy/sub01/ sub01_17.htm참고).
한편 이동중거래는 전자상거래가 이동중에도 가능한 형태의 것으로 전환된
형태라고 볼 수 있다. 또한 Lo-cation Commerce란 보다 국지적인 형태의
이동중 또한 거래형태로서 여행자, 지역의 초심자 등이 단말기나 차내장치
등을 통해서 자동적으로 정보가 검색되고 이어 바로 상거래를 할 수 있는
보다 ‘위치'에 유관한 이동중 전자상거래의 특수형태라고 할 수 있다. 이
중 현재 상용화되어 운용중에 있는 것은 전자상거래이고 나머지 2개는 IMT
2000등의 통신기반의 발달에 따라 점차로 현실화 될 전망이다.
제반 경제활동이 인터넷을 매개체로 하여 변화에 목도하고 있으며, 인터넷
은 기존 재화의 ‘생산자-판매상-고객'으로 이어지는 사슬을 혁파하고, ‘
생산자-물류업체-고객'으로의 새로운 연결고리를 창출하여 제조업과 물류업
의 전략적제휴에 의한 파트너쉽이 보편화 할 전망이다. (홍성욱, 2000) 이
는 기존의 소품종 다량생산체제에서 다품종 소량생산으로의 전환 및 이에
따른 흐름구조의 재편을 강요하고 있는 것이다. 즉, 기존의 상거래가 고객
이 매상을 방문하여 물건을 훑어보고 구매를 하여 소비처로 가져오는 (또는
배달되는)형식에서 탈피하여 인터넷을 이용한 컴퓨터 상에서 물건을 직접
구매하는, 소위 빛의 속도로 구매가 결정된다는 관점에서 상거래의 절대량
이 증가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서 상거래의 대상이 되는 재화와 용역
(대부분이 재화이지만)이 결국 소비자에게 전달되기 위해서는 기존의 교통
망을 통하여 배달이 되어야 하는 처지에 있는 사실만큼은 가상공간에서의
상거래라 할지라도 완전한 대체가 발생할 수 없다.
즉, 전자거래의 편의성 및 신속화에 따른 거래량의 증가(물자의 주문)와 빠
르지 못한 물류의 흐름(물자의 전달)사이에서 물류업계의 거듭나기 또는 공
공부문의 투자방향 등의 제반대책이 결정되어야 한다.
이러한 배경에서 우선 공공부문에 있어서의 물류대책을 살펴보면, 물자의
주문으로 대표되는 물류산업 및 물류정보의 활성화와 물류관련 표준화 대책
을 들 수 있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건교부의 경우 운송업관련 제도정비, 종
합물류정보전산망의 운영, 물류설비 및 파렛트의 표준 및 보급 등이 각각의
경우 해당사항이며, 산자부의 경우, 전자상거래 추진의 활성화, POS시스템
의 보급 및 바코드의 보급을 통한 제조 및 유통업체의 표준화 유도가 이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한편 해양수산부의 경우도 항만화물의 상하역 편리
도모, PORT-MIS의 운영확대 및 자동화설비의 투자가 이에 해당한다. (홍성
욱, 2000) 그리고 물류산업, 물류정보, 및 물류표준보다도 가장 물리적인
시설투자가 요구되는 물류시설의 경우도 다부처간에 소관되어진 여러시설의
조화로운 배치 및 운영이 요구되어진다. 예를들어 건교부의 화물터미널,
유통단지 및 내륙 ICD(Inland Container Depot) 추진, 산자부의 집배송센터
, 공동집배송단지의 건립, 해양부의 항만시설 및 배후단지개발사업 등은 상
호유기적으로 협조되어져 투자됨으로서 빛의 속도로 거래됨으로서 (클릭으
로만 거래가 형성되는) 증가하는 물자의 주문이 원활히 처리되도록 물자의
배달이 촉진되는 기반을 제공하여야 할 것이다.
또한 이러한 물자의 배달을 촉진하기 위한 화물전용교통망의 설치 및 접근
교통망의 정비는 물론 도시에서의 물류의 흐름을 원활하게 유도하는 도시내
화물교통망의 구축, 조업공간의 확보 등이 지방 자치정부에서도 유기적으
로 대처하여야 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물류가 곧 경쟁력이다라는 관
점에서 초정부적 협조와 조화가 요구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민간부분을 살펴보면, 현재까지의 물류는 활동의 주체인 기업이 모두
떠맡아야 한다는 관점에서 기본적으로 물류업체, 제조업체 등 민간기업이
중심이 되어 주도되어 투자되어져 왔다. 정부측면의 협조 및 조화의 유도
부재로 인해서 물류운영상의 상호 협조체계 및 일관수송 (Intermodalism)이
제대로 구현되지 못한 일면이 있어온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러한 관점
에서 민간부문에 있어서의 물류대책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전술한 바와 같이 제도적으로 그리고 대규모 기간시설적인 측면을 공
공부문이 맡게 된다고 보면 민간부분이 주도가 되어서 추진할 것은 물류정
보시스템의 구축이라고 할 수 있다.
다품종 소량의 화물수송수요에 맞는 화물차의 생산 및 운영, 원료·반제품
의 소량 다빈도 수요증가와 상품의 집화·배송 및 재고관리와 연계된 수송
네트워크를 만들 수 있는 정보시스템화는 화물수송서비스의 고도화에 대응
하는 측면에서 불가피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즉, 정보시스템의 도입으로
인한 수송서비스기능제고,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수송형태의 실현, 수송의
고부가가치화의 효과를 도모할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일부 대형 물류업체 외에 소규모 영세 중소형 화물운
송업체는 정보네트워크의 공동화가 절실한 실정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1998
연말부터 종합물류정보전산망을 한국통신이 주체가 되어 서비스를 개시하였
으나 물류정보를 공유화하려는 물류업계의 물류공동화 노력의 부족, 주사업
자의 물류시장구조의 파악미흡에 따른 적절한 대응서비스의 창출실패 등의
이유로 인해서 몇몇 지엽적인 서비스이외에는 현재 국가기간전산망은 요긴
히 운영이 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시급히 기 투자된 종합물류정보전산망의 단점을 제거함은
물론 신규의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할 필요가 있으며, 특히 신공항, 수도권,
부산권, 호남(광양 및 서해안)권등의 물류거점시설간 화물정보를 연계하는
디지털시대의 정보시스템의 구축이 필요한 실정이다. 그리고 화물업과 관
련한 신고 및 등록절차의 활용을 통한 물류행정의 현대화, 물류정보의 공유
를 통한 시장의 활성화 및 국가전체 차원에서의 물류비의 감소 등을 유도하
여야 할 것이다.
한편 늘어나고 있는 화물량의 증가, 늘어나는 물류업계의 수 (최근 대한통
운, 한진, 현대 등의 B3외에도 LG, SK 등의 대기업은 물론이고 우체국, 오
토바이를 이용한 급배, 기타 쇼핑몰 운영업체 등의 증가로 인한 물류업의
확산이 예전과 다른 엄청난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이에따라 기반시설의 확
충으로 인한 물류비의 절감 못지 않게 정보시스템의 구축을 통한 배차효율
화, 소량화물의 적절한 수송전략 구축, 귀로화물운송의 효율화, 시급한 화
물의 처리 등 다양한 효과를 꾀하기 위한 정보측면의 대응전략이 요구되어
진다. 이는 국가적인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지능형교통체계 (ITS: Intell
igent Transport Systems) 와도 긴요하게 협력하여 전개되어야 하며 (GPS,
AVL 등의 공동활용방안 등), 전술한 바와 같이 사용이 미흡한 종합물류정보
전산망의 적극적인 사용확대를 위한 관민의 협력도 절실히 요구된다고 할
수 있겠다.


참 고 문 헌

1. http://nacf.co.kr/study/sub01/sub01_17.htm, CEO Fucus, 전자상거래와
지구촌시장, 원저자 김상국.
2. 홍성욱, 물류관련투자의 새로운방향, 교통 2000년 3월, pp. 30-35, 교통
개발연구원, 2000.
3. 교통신문, 2000년 4월1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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