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12-29 18:11

Shipper.com : 새로운 차원의 택배서비스

새롭게 미국통신원을 맡은 이치근 통신원은 96년부터 98년까지 미시간대학
교 공과대학연구센터에서 모듈형 물류시스템 연구를 수행했으며, 98년에 박
사과정을 수료하고 현재는 미시건대학교 경영대학 운송산업연구소에서 부품
공급망관리시스템과 차량운송계획법에 관한 연구를 수행중이다.

- 90년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 졸업
- 92년 한국과학기술원 산업공학과 졸업
- 삼성데이타시스템(삼성 SDS) 기술연구소 전임 연구원
- 미시간주립대학교 산업공학과 박사과정 수료

이치근 통신원
E-MAIL: Chiguhn.lee@umich.edu

정보는 재고보다 빠르게 움직인다"라는 Shipper.com의 경영개발 부사장 로
렌스 반 펠트(Lawrence Van Pelt)의 말은 배달운송업계의 차세대 개혁 방향
을 제시해주고 있다. 설립된지 일년이 채 안되는 Shipper.com은 정보화 기
술과 수송능력의 이상적인 조화를 통해 사이버공간과 로지스틱스의 통합을
꾀하고 있다.
최근 폭발적인 증가세에 있는 인터넷 쇼핑은 보다 신속한 배달서비스에 대
한 수요를 창출하였고, 이는 운송업계에 큰 충격을 가져다 주고 있다. UPS
(United Parcel Service), 에어본(Airborne Express), FedEx(Fedral Expres
s)등의 회사들은 인터넷 쇼핑객들의 보다 빠르고 편리한 운송서비스에 대한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인터넷의 신속함과 편리성에 부
응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에는 아직 역부족이다.
인터넷 쇼핑은 기존의 쇼핑과는 달리 구매를 결정하고 주문을 내린 후 실제
구매자에게 손에 잡히는 아무런 것도 제공해주지 못한다. 구매자는 값비싼
속달 서비스를 추가로 구입하지 않는 한 일주일 가량을 기다릴 수 밖에 없
다. 이와 같이 제품의 배달은 인터넷 구매의 활성화를 제약하는 장애가 되
고 있다. 인터넷이 거의 무료의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반면, 배달업체
들은 비싸고 느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hipper.com은 이와같은 커다란
서비스의 단절을 사업의 기회로 포착했다.
Shipper.com은 기존 회사의 일반 배달서비스요금보다 약간 높은 수준에서
동일일 배달 서비스를, 기존회사의 일반 배달서비스요금으로 익일 배달서비
스를 제공하고 있다. 오후 2시 이전에 인터넷으로 접수된 주문은 같은 날
오후 8시 이전에 배달된다. 이 서비스는 일년 365일 제공되는데, 이는 기존
의 업체가 주말에 프리미엄을 요구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서비스요금 또
한 인상적이어서 기존업체의 일반 배달요금에 비해 약 5불가량이 비쌀 뿐이
다.
이와 같은 서비스를 저가에 가능하게 하는 것은 분산선적 시스템과 실시간
재고/배달 관리시스템이다. 전국 9개 지역에 위치한 지역 창고 시스템은 전
국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각각 독립된 배달차량단을 소유하고 있다. 이
와 같은 9개 창고들은 미국 인구의 85%를 익일 배달 서비스권내에, 그리고
40%를 동일일 배달권 내에 두도록 전략적으로 배치되었다. Shipper.com이
자체 개발한 정보관리시스템 iShipper는 고객의 주문이 내려지기 전에 이미
고객의 주문에 대응할 수 있는 가용재고와 배달능력을 결정하여 창고네트
워크를 관리한다.

분산선적시스템(Distributed Fulfillment System)

대부분의 인터넷 기반 소매점들은 대형 디스트리뷰션센터(이하 DC)를 중앙
에 두고 모든 주문을 이 중앙 DC로부터 선적한다. 대부분의 주문은 일반배
달 서비스를 통하게 되고 배달에 소요되는 시간은 통상 5일에서 7일 가량이
다. 일주일 이상 소요되는 배달서비스에 만족할 수 없는 고객은 $5 내지 $1
5 에 이르는 프리미엄을 기본서비스요금에 지불해야 하루나 이틀만에 주문
한 제품을 받아볼 수 있게 된다. Shipper.com의 분산선적시스템은 기존의
주문, 선적, 배달과정에서 거리로 인한 시간손실을 제거함으로써 대부분의
주문에 대해 익일서비스를 보장한다.
Shipper.com의 분산선적서비스를 이용하는 인터넷 소매점들은 우선 고객의
주문유형을 분석해서 주문의 80%를 만족할 수 있는 재고를 Shipper.com의 D
C에 배치한다. 이는 통상 재고의 20%에 해당한다. 예를 들면, 필라델피아에
서 어린이용 의자를 주문하면 볼티모어에 소재한 Shipper.com의 DC에서 주
문이 처리되고 다음날 의자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동일일 배달이 요구되는 주문은 자체의 배달직원에 의해 처리되고 익일배달
의 경우는 UPS와 같은 기존의 배달업체로 연계 처리된다.
분산선적시스템의 관리는 보이는 것처럼 간단하지만은 않다. 분산선적시스
템의 운영을 위한 비용은 거의 세배에 해당하는 재고관리 및 선적비용으로
나타난다. Shipper.com은 이러한 문제를 재고의 신속한 순환과 지능형 시장
분석도구를 통해 해결했다. 기존의 중앙 선적시스템에 비해 세배에 이를 것
으로 보였던 분산선적시스템의 관리비용은 효율적인 관리를 통해 중앙선적
시스템과 같거나 1.5배의 수준으로 감소하였다.
동일일 배달서비스의 개념을 소개하기 위해 Ship per.com은 자체 인터넷소
매점인 SameDay.com을 개설해서 각종 베스트셀러 서적과 음반, 전자제품과
스포츠 용품을 판매하고 있다. 재고의 순환이 빠른 1천여종의 제품을 10대
의 차량으로 로스엔젤레스지역에 일년 365일 판매하고 있다.
한편 분산선적시스템의 단점은 모든 고객의 모든 주문을 만족시킬 수는 없
다는 것이다. Shipper. com은 가장 순환이 빠른 품목만을 재고로 보유하고
있다. 인구밀집지역외에 거주하는 구매자는 새로운 해답이 마련될때까지는
신속한 배달을 위해 큰 프리미엄을 지불하던가 일주일 이상을 기다릴 수 밖
에 없다.

선적정보시스템

단순히 많은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고객 가까이에 가용하게 유지하는 것만
으로는 복잡한 선적시스템을 완성할 수 없다. 신뢰할 수 있는 가용재고 및
배달서비스 점검 정보시스템 없이는 분산선적을 통한 신속한 배달은 불가능
하다. Shipper.com이 자체개발한 iShipper 시스템은 인터넷 소매점의 주문
시스템과 함께 각 주문의 접수에서 선적에 이르는 과정을 관리한다. 고객의
주문이 접수되면 iShipper는 가용재고의 수준과 위치를 파악하고 배달완료
계획을 고려한 선적시간과 비용을 산출한다. 고객에게는 제품의 배달방식과
배달 예정시각을 알려주고, 판매자에게는 재고, 배달 및 반품을 추적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선적정보시스템은 가능한한 많은 주문을 저렴한 비용으로 만족시키기 위해
가용재고와 판매상황정보를 제공함은 물론이고 전체적인 가용재고수준과 가
능한 배달방식과 수용예측에 이르는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공급망
전반을 통합하는 역활을 수행한다.

시장경쟁력

Shipper.com은 소매점의 주문에 대응해서 제품을 선적 배달하는 수많은 업
체중 하나지만, 기존의 차량과 터미널로 대변되는 통상적인 운영방식을 탈
피했다는 점에서는 기존의 업체와 구분된다.
한편 FedEx, UPS, 에어본(Airborne Express)등의 업체들도 인터넷 거래를
지원하기 위해 새로운 서비스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FedEx는 개별
인터넷 소매점별로 별개의 창고를 운영할 계획을 수립하고 있고, 에어본(Ai
rborne Express) 역시 특정 소매점을 위한 전용 창고 시스템과 재고 관리시
스템의 개발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업체들의 속달서비스는 일반 구
매자들에게 지나친 가격부담을 안겨주고 있다.
전통적인 운송전문업체로 설립되고 운영되어 오던 기존의 배달업체들과는
달리 순수한 인터넷상의 비지니스를 지원하기 위해서 인터넷상에서 출발한
Shipper.com은 전통적인 배달서비스의 개념과 새로운 인터넷 상거래사이의
큰 골을 이해한 회사로 새로운 수요에 대응하는 서비스의 기준을 새롭게 설
정해 가고 있다.


Shipper.com은 어떤 회사인가?

인터넷기반의 운송전문업체로 1999년 5월에 창립되어, 그해 10월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 현재 1백25명 직원의 대부분이 캘리포니아의 인더스트리
시티(City of Industry, CA)에 소재한 본사에 근무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의 로스엔젤레스(Los Angeles, CA)와 프리몬트(Fremont, CA), 뉴
저지의 뉴악(Newark, NJ)에 창고 서비스와 당일 배달서비스가 제공되고 있
으며, 올해 여름 경에 일리노이의 시카고(Chicago, IL)와 조지아의 아틀랜
타(Atlanta, GA)에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연말까지 발티모어(B
altimore), 달라스(Dallas), 시애틀(Seattle), 멤피스(Memphis), 루이빌(Lo
uisville)로 그 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Shipper.com의 경영진은 로지스틱스와 공급망관리에 걸친 다양한 분야의 전
문성을 갖추고 있다. 이 회사의 사장 알렉산더 네트빗(Alexander Nesbitt)
은 보스턴 컨설팅(Boston Consulting)사에 15년간 근무하였고, 부사장인 로
렌스 반 펠트(Lawrence Van Pelt)는 언스트 앤 영(Ernst & Young)사에서 15
년간 항공화물분야에 근무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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