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12-29 18:11

쇼핑몰 물류관리에 변화의 바람이 분다

기존 오프라인과의 제휴 급속한 인기몰이

전자상거래가 점차 자리를 잡아감에 따라 물류는 거의 대부분 택배회사와
같은 전문물류업체에 일임하던 쇼핑몰 업체들의 물류시스템 관리체제에 변
화가 일어나고 있다.
이것은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던 쇼핑몰업체들이 몇몇 대형 쇼핑몰로 압축되
는 과정에서 생겨나는 결과로, 새로 시장을 선점해가는 대형 쇼핑몰 업체들
의 경우 스스로 강력한 오프라인을 갖추고 물류를 해결해나가거나 물류거점
으로 활용될 수 있는 슈퍼마켓이나 서점, 편의점, PC방과 같은 기존 오프라
인과의 제휴를 통해 물류문제를 해결해나가고 있다.

글·유민정기자(mjyu@ksg.co.kr)/물류와경영

인터파크(www.interpark.com)

인터파크는 10만여종의 상품이 카테고리별로 선보이는 인터넷 백화점 몰즈
와 티켓예매사이트인 티켓파크, 인터넷 서점 북파크, 컴퓨터 및 주변기기
전문몰 PC파크, 게임타이틀 및 각종 온라인게임 포털 게임파크, 온라인 여
행사 투어파크 등 5개의 전문몰로 이루어져 있다.
이중 인터넷 백화점 몰즈의 물류는 입점해 있는 업체들이 알아서 행하는 방
식. 단, 이 업체들 모두 인터파크라는 이름으로 소비자에게 어필되는 만큼
3건의 배송과 관련된 클레임이 발생하면 '퇴출'되는 3진아웃제를 행하고
있다.
나머지 인터파크에서 직접 관리하는 전문몰에서 발생하는 모든 물류는 일단
신도림에 위치한 4백여평 가량의 물류센터를 통해 이루어진다. 일종의 택
배 중계센터로써 활용되는 이 신도림센터에 배송물량이 주문되면 수도권을
포함 전국의 배송을 맡고있는 대한통운이 실제배송을 행하는 방식이다.
실제배송을 행하는 물류 외주업무는 1년에 한번씩 공개입찰을 통해 1년단위
로 계약하고 있으며, 대한통운과는 작년에 이어 계속적으로 업무협조 관계
를 유지하고 있다.
향후 늘어나는 수도권 주문량의 소화를 위해 전국적인 물류망도 고심중이긴
하나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는 상태. 경기도에 물류센터 부지도 마련되
어 있으나 이 역시도 세부적인 설립계획은 세워져있지 않다.
다만 인터파크의 경우 책 한권을 배송하더라도 공짜로 배송해 주는 것을 철
칙으로 하는 만큼, 다각적인 제휴형식을 통해 물류코스트 절감과 스피디한
배송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심산이다.
그 구체적인 예랄 수 있는 부분이 상반기중 40여개 중대형 서점과 제휴하여
북파크로 들어오는 주문에 한해 주문자와 가장 가까운 서점이 책을 배송하
기로 한 것을 들 수 있다. 이외에도 인터파크는 앞으로 나머지 상품들에 대
해서도 편의점이나, PC방과 같은 물류포스트를 활용한 물류비 절감을 꾀하
고 있다.

삼성몰(www.samsungmall.co.kr)

98년 9월 오픈한 삼성몰은 25만가지의 상품을 할인점 수준의 가격으로 구비
하고 있는 것이 특징. 20∼30대의 회사원과 전문직 종사자를 주 타겟으로
하고 있으며, 그런만큼 쇼핑몰이 지향하는 이미지 또한 '고품격 인텔리전
트'그 자체이다.
이런 삼성몰의 물류관리는 간단하게 표현하자면 '자사물류+택배사 이용'
이라고 설명할 수 있겠다.
특히 택배사의 경우, 지난 2월 지금까지 삼성몰 물량을 전담 배송하던 HTH(
대표 정엽연)에 삼성물산이 지분의 70%에 해당하는 37억원을 투자함으로써
배송시스템을 한층 공고히 한 바 있다. HTH측은 이에따라 하반기까지 배송
차량을 6백대로 늘리고 서울 강남에 최첨단 물류시설을 갖춘 물류센터를 확
충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삼성몰은 전담 택배사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에 앞서 지난 1월17일 수
도권지역을 우선으로 '심야·휴일 배송서비스'를 실시한 바 있으며, 2월2
1일부터는 이를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으로 확대 실시했다. 구체적인 배송체
계를 살펴보면, 우선 고객이 결제를 완료하고 심야나 휴일배송 등 원하는
배송일을 선택하면 주문완료 이메일과 SMS(문자서비스)를 발신하여 실시간
으로 공급업체와 배송업체에 주문이 동시통보 된다. 또한 배송시 배송정보
의 실시간 제공 및 주문상품 위치 파악은 기본. 주문상품 픽업 후 심야, 휴
일배송 스티커를 부착하여 원하는 시간대에 배송을 하게 된다.
특히 이 과정에서 주문상품의 상품집하부터 배달완료까지 단계별로 실시간
추적이 가능하며, 고객이 웹상에서 실시간으로 주문상품의 위치파악이 가능
하다. 또한 배송단계별로 고객이 필요한 정보에 대해서 SMS로 정보를 제공
하기도 한다. 한편 주문자가 배송을 취소할 경우, 취소접수 후 취소내용을
역시 공급업체 및 배송업체에 동시통보하고, 배송업체가 고객에게 픽업하여
공급업체에 반품한 후, 공급업체 반품 확인 후 고객에게 환불하는 형태이
다.

바이앤조이(www.buynjoy.com)

단순 쇼핑몰이 아닌 '사이버 문화공간'을 지향하는 바이앤조이는 컴퓨터,
가전/통신기기, 화장품/향수/여성, 패션/잡화, 임신/육아/아동/완구, 생활
/식품, 자동차/레저/건강, 도서/음반/영상/악기, 사무/문구/팬시, 꽃/선물/
여행/웨딩, 인터넷 슈퍼마켓이라는 일반성을 가진 11개 카테고리와 경매,
구매, 조달, 게임, 성인, Man's, 스포츠, 자동차, 서비스, 파이낸스라는
전문성을 가진 커뮤니티로 구성되어 있다.
즉 쇼핑몰안에 전문성과 일반성을 적절히 섞어놓아 일반 쇼핑을 원하는 고
객과 지적인 요구 충족을 원하는 사이버 매니아층 모두를 만족시키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기본적으로 쇼핑몰을 멤버쉽 베이스로 운영하여 한층 고급스런 서비스
를 제공한다는 점도 타 쇼핑몰들과 대별되는 점이라 하겠다.
이에따라 바이앤조이의 물류전략 또한 상당히 공격적이다.
이것은 한발 앞서 쇼핑몰을 개설하여 이미 상당한 네임밸유를 가지고 있는
삼성몰이나 인터파크, 한솔CS클럽 등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몸짓으로 풀이되며, 바이앤조이는 지난 3월 수도권을 중심으로 6시간 배달
서비스를 실시하겠다고 공언하고 나섰다.
또한 배달이 늦어질 경우 이를 전액 환불해주는 책임배송서비스를 실시하겠
다고 나서 물류시스템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비추고 있다.
사실 바이앤조이가 이런 공격적인 물류전략을 세울 수 있는 것은 바이앤조
이의 운영자인 한국통신이 기본적인 물류인프라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통신은 수도권 6시간 배달서비스를 위해 기본적으로 자회사인 공중전화
주식회사의 자체 물류망과 조직을 활용하고, 이에 더해 강남, 강동, 강북,
강서권 등에 각각 자체 물류센터를 마련하여 물류시스템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수도권 이외의 지역배송은 한진을 활용하고 있는 상황.
오는 6월이면 이 서비스를 8개지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며, 연말까지 모든 제
품에 대하여 365일 24시간 연중무휴 서비스를 실시할 방침이다.

알짜마트(www.alzzamart.com)

알짜마트는 주로 생필품이나 청과를 취급하는 쇼핑몰이다. 한마디로 말해
우리가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슈퍼를 인터넷에 그대로 옮겨놓았다고 보
면 된다.
화장지, 다시다, 햄, 당근이나 감자, 양파 등을 클릭 한번으로 주문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여기에서 생기는 의문 하나.
전자제품이나 책같은 아이템과는 달리 신선도가 생명인 이런 제품을 어떻게
한 업체가 갖추고 있는 물류시스템으로 감당할 수 있을까.
알짜마트의 해결책은 아주 간단하다.
기존 슈퍼마켓과의 연계가 그것. 즉 인터넷을 통해 소비자가 주문을 하고,
가장 가까운 알짜마트 체인점에 가서 물건을 수령하거나 그것마저 귀챦다면
직접 집으로 물건을 배달시킬 수도 있다.
알짜마트는 물류를 전담하는 (주)무쇠다리가 별도로 있으며, 이곳에서 모든
업무를 컨트롤한다. 금년초 1백80여개의 체인을 갖추었던 알짜마트는 지난
3월 전국 4만여 중소 슈퍼마켓을 회원으로 두고 있는 한국슈퍼마켓협동조
합연합회와 제휴하여 인터넷 전문 물류회사 '코사알짜'를 설립함으로써
그 영역이 점차 확장되고 있다.
이곳의 물류시스템은 어찌보면 아주 간단하다.
3년의 시스템 설계를 거쳐 구축한 이 물류시스템을 무쇠다리에서는 '우체
국 물류'라고 지칭한다.
우체국에서 우편번호와 주소만 제대로 기입하면 편지를 배달해주듯이 무쇠
다리에서도 상품이 주문되는 순간 즉각적으로 고유번호가 지정되어 배송할
곳을 지정한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주문자 역시도 주문과 동시에 지정받은
자신과 가장 가까운 알짜마트로 가서 물건을 수령하거나 직접 집으로 배달
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배송시간은 3가지로 구분되어 이루어진다. 주문후 바로 받기를 원하는 사람
을 위한 특급배송과 2박3일 배송, 3박4일 배송.
한편 알짜마트는 생필품이나 청과가 전체 취급 아이템의 70%가 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무재고물류를 지향하며, 이러한 재고들은 메인센터인 용인물류
센터와 광주, 부산물류센터에서 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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