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12-29 17:27

물에 녹는 무공해 포장재 개발 수출제품 포장에 획기적 변화 예상

이영목 부천대학 섬유과 교수가 상산소재 및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함께 물
에 녹는 무공해 포장재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현재 생산된 시제품을 보면 탄성, 강도, 완충성과 성형도 등 여러가지 면에
서 기존의 스티로폼 포장재보다 성능이 뛰어나 앞으로 수출제품의 포장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의 스티로폼 포장재는 재활용하려면 부피가 커 수거하기 위한 물류비용
이 많이 들고 재생과정에서 폐수가 많이 발생할 뿐만아니라 소각할 때에 인
체에 해로운 환경 호르몬인 다신옥신이 배출되는 문제점이 있었다. 따라서
그동안 포장재를 재활용하기 위해서는 수거하기도 불에 소각하기도 애매한
상태였다.
이러한 문제점 때문에 지금까지는 가격이 2∼3배 비싸지만 환경 친화적인
종이 포장재를 사용해 왔는데, 종이 포장재 또한 펄프를 만들 때 많은 폐수
를 유발하는 문제점과 회수시 부피가 커 수거비용이 많이 드는 단점이 있었
다.
그러나 이번에 선보인 무공해 포장재는 물에 잘 녹는 특성 때문에 스티로폼
이나 종이 포장재처럼 비싼 수거비용을 들일 필요없이 물에 담그기만 하면
돼 아주 간단하고 경재적이며 환경 친화적이다.
또한 기존의 스티로폼은 소각시 그을음과 연기가 많이 나오는 것에 비해 이
번에 개발된 무공해 포장재는 연기와 그을음이 거의 발생하지 않을 뿐만아
니라 물의 온도가 높으면 높을수록 완전히 분해되는 특성이 있어 재생을 하
면 물풀로도 사용 가능하다.
또 이 무공해 포장재는 여러가지 색상이 가능하고 자유자재로 변형이 가능
하며 생분해성 물질로 환경 친화적일 뿐만아니라 완충성이 뛰어나고 가격이
저렴한 장점이 있다.
쓰레기 봉투의 경우 생분해성 물질이 20∼30% 정도이지만 무공재 포장재는
거의 100%에 이를 정도로 환경 친화적이어서 버리거나 매립할 경우에도 쉽
게 분해되어 수거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이와 유사한 생분해성
소재는 그간 보통 식기용 접시나 이쑤시개 등 딱딱한 제품에 주로 적용되
어 입체적인 모형을 만들 수 없는 단점이 있었다. 그러나 이 무공해 포장재
는 적층방법에 따라 유동성을 조절할 수 있으며 열에 쉽게 반응해 가공성이
뛰어나 원하는 모형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다만 물에 잘 반응하기 때
문에 건축자재로는 사용할 수 없다고.
이에 이영목 교수는 물에 쉽게 녹는다는 장점인 동시에 단점을 보완하기 위
해 겉표면을 방수코팅 처리하면 그 응용성이 뛰어나 향후 파급효과가 클 것
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교수는 "현재 외국에서는 저희가 개발한 무공해 포장재와 유사한 제품이
있지만 얇고 완충성이 없다. 이에 우리 제품에 대한 모방 가능성이 있어
외국에 내보낼때면 기술수출로 로열티를 받는 측면을 고려중이다."라고 전
했다.
유럽의 일부 국가에서는 스티로폼 생산시 접착제로 들어가는 할로겐이라는
유해물질 때문에 스티로폼의 수입을 금지하는 추세이며, 미국에서도 포장재
가 환경 친화적인 제품으로 바뀌는 추세여서 앞으로 무공해 포장재의 수요
가 급증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가격에 있어서도 가로×세로 1m씩 생산하는데 스티로폼의 경우 ㎏당 1
천7백원∼1천8백원 정도의 비용이 드는데 비해 무공해 포장재는 1천원∼1천
1백원으로 저렴하다.
한편 포장재의 시장규모를 현재 1조7천여억 정도로 추산할 경우 전자제품의
포장재가 전체시장의 20%를 차지하고 있어 무공해 포장재가 전자제품의 포
장에 사용될 경우, 쓰레기의 양을 혁신적으로 줄일 수 있을 뿐만아니라 파
급 효과도 아주 클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이번에 개발한 무공해 포장재는 국내 4개의 특허부문에 출원중이며,
상산소재(대표이사 박영배)에서 상반기에 상용화 단계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한 이교수는 상산소재와 함께 벤처기업인 바이오폼도 설립할 예정으로 사
업자 등록을 마친 상태.
이교수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무공해 포장재를 업그레이드 할 계획이며 붙
이는 접착제의 향상을 위해 연구 중입니다. 또한 비즈니스와 마케팅 분야를
더욱 강화하고 상반기중에 생산설비를 확충해 본격적인 생산에 나설 계획
입니다."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글·이상억기자(selee@ksg.co.kr)/물류와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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