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21포인트 하락한 1191포인트를 기록했다. 벌크시장은 이틀 연속 대형선과 중소형선의 등락이 엇갈렸다. 파나막스선과 수프라막스선의 강세를 보였지만 케이프선의 하락 폭이 확대되면서 BDI는 하락세로 전환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92포인트 하락한 1495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해상운임선물거래(FFA) 시장에서 하락세가 지속되고, 용선주들이 시장을 관망하면서 운임이 떨어지면서 하락 폭이 커졌다. BCI는 한달여만에 1500포인트대가 무너졌다.
케이프선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4910달러로 전일대비 372달러 하락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553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25포인트 상승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신규 수요의 유입이 늘어나면서 모든 항로에서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148달러 상승한 1만3360달러로 마감됐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020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7포인트 올랐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성약 체결은 전일에 비해 소폭 줄었지만 최근 상승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운임 상승은 지속됐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114달러 오른 1만2257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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