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달 28일 열린 이사회에서 ‘2017년도 회계연도 결산’을 심의한 결과 175억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매출액은 1394억원으로 전년 대비 115억원이 늘어났다. 컨테이너 물동량 305만TEU 달성 및 인천신항 컨테이너터미널 전면개장이 매출액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또 부채감축계획 적기이행을 위해 비핵심자산을 매각한 결과 갑문친수공간 부지 처분이익 55억원도 확보했다. 당기순이익은 175억원으로 지난해 115억 대비 52.2% 증가했다. 사드사태 등으로 국제여객터미널 이용객이 급감하는 경제여건에서 달성한 값진 성과다.
지난해 IPA는 경영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사전 대비하고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적정자금 조달 및 여신한도 조정으로 유휴시재를 2016년 522억원에서 지난해 388억원으로 25.7% 줄이고 이자비용을 절감해 효율적인 자금관리에 나섰다. 공사의 비핵심자산으로 분류된 갑문친수공간 부지와 경서동 부지도 매각함에 따라 480억원의 부지매각 대금을 확보했다.
IPA 재무관리팀 남광현 팀장은 “지난해 어려웠던 경영환경을 극복한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내실있는 경영으로 인천항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견인은 물론, 입주업체 및 취약계층 지원 확대 등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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