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3포인트 하락한 1188포인트를 기록했다. 벌크시장은 기대와는 달리 케이프선의 약세가 지속되면서 BDI는 11일만에 하락세를 기록했다. 최근 2주동안 활황세를 보였던 파나막스선도 상승세가 둔화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85포인트 하락한 1595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1년 이상의 장기 용선 성약이 체결됐지만 주요 철광석 화주들이 성약 체결에 주춤한 모습을 보이면서 하락 폭이 확대됐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BCI는 3주만에 1500포인트대로 떨어졌다.
케이프선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5756달러를 기록해 전거래일보다 약 600달러 하락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513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9포인트 상승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전반적으로 남미의 곡물과 석탄 등의 수요가 꾸준한 모습을 보이면서 양대 수역에서 모두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최근 상승 지속으로 인해 화주들이 운임 인하 요구가 거세지면서 상승 폭은 둔화됐다.
파나막스선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2743달러를 기록해 전거래일과 비교해 116달러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948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29포인트 올랐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모든 항로에서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다른 선형보다 성약 체결이 활발하게 이뤄졌다. 특히 태평양 수역에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거래일보다 262달러 오른 1만1329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