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18포인트 상승한 1185포인트를 기록했다. 벌크시장은 중소형선에서 활발하게 성약이 체결되는 등 전반적인 시황 상승이 유지됐다. 하지만 케이프선이 대서양 수역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소폭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3포인트 하락한 1722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주요 철광석 화주들이 본격적인 성약 체결에 나서면서 호주-극동 철광석 운임은 톤당 7달러대에 진입했다. 대서양 수역도 꾸준하게 성약이 체결됐지만 23일 주춤하면서 운임 회복 수준에는 이르지 못했다. 이번 주는 철광석 메이저 화주들 중심으로 성약이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돼 상승세가 기대된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케이프선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6647달러를 기록해 전거래일보다 47달러 상승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481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43포인트 상승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 석탄과 북태평양 곡물 수요가 강세를 보였다. 대서양 수역은 남미동안의 곡물 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선복 과잉 현상이 거의 해결되면서 대서양 왕복 항로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금주도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파나막스선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2409달러를 기록해 전거래일과 비교해 446달러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892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21포인트 올랐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인도네시아 석탄을 중심으로 동남아 지역에서 신규 수요의 유입이 활기를 띠었다. 대서양 수역은 대서양 왕복 항로에서 소폭 하락세가 나타났지만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번 주는 태평양 수역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대서양 수역은 선복 증가로 항로별로 상이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거래일보다 158달러 오른 1만863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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