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2-23 16:28

기자수첩/ 평화올림픽,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가입 기회로 삼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평화올림픽’으로 자리매김했다.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은 비록 좋은 성적을 거두진 못했지만, 서로 격려하며 파이팅 넘치는 경기를 선보여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북한은 문재인 대통령의 방북도 요청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장 위원장은 지난 10일 여동생 김여정 노동장 중앙위 제1부부장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친서를 전달했다. 김여정 제1부부장은 “문재인 대통령을 빠른 시일 안에 만날 용의가 있다. 편하신 시간에 북을 방문해주실 것을 요청한다”라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초청 의사를 구두로 전달했다. 이렇듯 남북한이 평화와 화해의 분위기를 이어나가면서 남북 간 대화와 교류협력은 앞으로 더욱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우리나라는 북한과의 평화적인 분위기를 지속해 나가면서, 경제적인 실익도 생각해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공약으로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실현하기 위해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조기 가입 추진을 내세웠던 바 있다. 남북철도연합사업을 추진해 한-러, 한-중 협력을 강화한다는 의도다. 이를 위해서는 OSJD 원년멤버인 북한의 동의가 필요하다. OSJD 정회원 가입은 북한을 비롯한 28개 회원국의 만장일치로 결정되기 때문이다. 북한은 2003년 한국의 가입을 반대했고, 2015년 몽골에서 열린 ‘제43차 OSJD 장관회의’에서도 우리나라의 정회원 가입을 반대했다.

OSJD는 철도운행과 관련해 교통신호부터 운행방식, 표준기술, 통행료 등 모든 요소에 통일된 규약을 제시하고 있어, 우리나라는 한반도 종단철도 재건과 유라시아 횡단철도 연계를 위해 정회원 가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남북철도가 연결되면 북한도 통과 수임료를 받을 수 있어 실익을 취할 수 있다.

우리의 바람대로 남북철도가 연결되면 부산신항에서 출발해 유럽까지 철도를 수송할 수 있는 통로가 열려 수출입기업에 다양한 형태의 복합운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몇 년째 수익성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철도물류의 경쟁력도 높일 수 있다. 

남북철도 연결은 잃어버린 수십 년의 세월을 다시 복구하고 연결한다는 차원에서도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사실상 남북이 분단된 상황에서 삼면이 바다로 이루어진 우리나라는 ‘섬나라’와 다를 바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한민족으로 같은 언어를 사용하며, 동일한 문화유산을 보존해 왔다. 우리는 오랜 세월이 지났음에도 언젠가 하나의 국가로 ‘통일’이 될 것이란 믿음을 굳게 갖고 있다. 남북한 경제협력은 통일로 가는 하나의 과정이다. 남북철도연결로 그 첫걸음을 힘차게 뻗어나가길 기대한다.  

< 김동민 기자 dm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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