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2-23 09:57

호주항로/ 유례없는 고시황 연출…운임 1300弗 찍어

춘절 특수로 수요 강세

 
호주항로의 유례없는 호황이 지속되고 있다. 1월과 2월 연이은 운임 인상(GRI)에 성공하며 상승 가도를 달리고 있다. 상하이해운거래소(SSE)가 발표한 상하이발 호주 멜버른행 해상운임은 지난 9일 TEU(20피트 컨테이너)당 1314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말 1185달러, 지난달 5일 1218달러에서 매월 꾸준한 운임 상승세를 보였다. 부산발 운임도 2월 초 실시한 GRI로 100~200달러가 상승해 1300달러대를 형성했다. 뉴질랜드 항로 역시 지난해 9월부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뉴질랜드 운임은 TEU당 800달러대다. 지난달 중반 실시한 GRI가 성공적으로 적용되며 400~450달러에서 두 배 가까이 뛰었다.

업계 관계자들은 “호주와 뉴질랜드 시장 모두 전례없는 호황”이라고 입을 모았다. 선사들은 지난해 크리스마스 시즌 이후 물량이 빠질 것으로 내다봤으나 예상이 빗나갔다고 전했다. 지난달 초 수요 약세로 소폭 하락 했던 운임은 중국 춘절(설) 특수로 반등에 성공했다.

춘절 이후 운임 변동 폭에는 각 선사의 입장이 달랐지만 1~2주간 운임이 하락할 것이라는 점에선 이견이 없었다. 한 선사 관계자는 “운임이 600~700불까지도 떨어질 수 있다”며 “화물이 없으면 분기 운임을 따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른 선사는 1000달러까지는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선사들은 춘절 직후 예상되는 운임 하락을 방어하기 위해 공급 감축에 나섰다. 20일과 24일 일부 선사의 블랭크 세일링(임시 휴항)이 진행됐다. 해당 선사 관계자는 “춘절 이후 시장이 요동칠 수 있다”며 “운임을 예측하기엔 조심스럽다”고 전했다.

2월 중순 호주항로 평균 소석률(선복대비 화물적재율)은 100%에 육박한다. 선사 관계자는 “자리가 없어 화물을 싣지 못할 정도다”고 전했다. 일부 선사는 지난달 호황에 이어 2월에도 매주 100~120%대의 예약률을 기록해 화물 선적을 대거 다음 항차로 이월시켰다. 해당 선사 관계자는 지난해 9월 이후 운임 상승세가 지속돼 춘절 직후 물동량 확보에도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3대 해운사가 뭉친 오션네트워크익스프레스(ONE)는 부산-호주 서비스로 총 3개 서비스를 선보인다. 일본, 중국과 호주·뉴질랜드 주요 항만을 연결하는 AUJ AUS NZJ에 부산이 수출항로로 포함됐다.

AUJ는 부산-칭다오-상하이-닝보-멜버른-시드니-브리즈번-요코하마-오사카-부산 순으로 기항하며 AUS는 부산-칭다오-닝보-브리즈번-시드니-멜버른-애들레이드-프리멘틀-탄중펠레파스-싱가포르-램차방-탄중펠레파스-싱가포르-애들레이드-멜버른-시드니-브리즈번-요코하마-오사카-부산 순으로 기항한다. NZJ 기항지는 부산-상하이-옌톈-홍콩-브리즈번-오클랜드-리틀턴-네팔-타우랑가-도쿄-고베-부산 순이다.

한편, 호주통계청(ABS)은 호주의 지난해 12월 무역 적자가 4억7600만호주달러(한화 약 4064억8020만원)로 집계됐다고 6일 전했다. 전월 1억6300만호주달러(한화 약 1391억9385만원) 대비 적자 규모가 확대됐다. 수출액은 전월 대비 유의미한 변동은 없었으나 수입액은 1% 상승했다.
 

< 이시은 기자 selee@ksg.co.kr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

0/250

확인
맨위로
맨위로

선박운항스케줄

인기 스케줄

  • BUSAN LOS ANGELES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President Kennedy 04/23 05/04 CMA CGM Korea
    Ym Wholesome 04/27 05/10 HMM
    Hyundai Saturn 04/28 05/11 HMM
  • BUSAN HAMBURG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Cma Cgm Kimberley 04/20 06/02 CMA CGM Korea
    One Treasure 04/26 06/10 Tongjin
    One Treasure 04/26 06/10 Tongjin
  • BUSAN SAN ANTONIO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Maersk Londrina 04/21 05/27 MAERSK LINE
    Wan Hai 289 04/25 06/19 Wan hai
    Cma Cgm Bali 04/26 05/25 CMA CGM Korea
  • BUSAN NEW YORK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Cosco Pride 04/22 05/16 CMA CGM Korea
    Al Qibla 04/24 05/23 HMM
    Maersk Sarat 04/26 05/23 MSC Korea
  • BUSAN KARACHI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Beijing Bridge 04/19 05/12 T.S. Line Ltd
    Kmtc Colombo 04/20 05/14 T.S. Line Ltd
    X-press Cassiopeia 04/22 05/14 Heung-A
출발항
도착항

많이 본 기사

광고 문의
뉴스제보
포워딩 콘솔서비스(포워딩 전문업체를 알려드립니다.)
자유게시판
추천사이트
인터넷신문

BUSAN OSAKA

선박명 항차번호 출항일 도착항 도착일 Line Agent
x

스케줄 검색은 유료서비스입니다.
유료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더 많은 스케줄과
다양한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