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9포인트 하락한 1114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날 벌크시장은 최근 상승세를 보였던 케이프선이 하락세로 전환하면서 모든 선형에서 하락했다. 다만 하락세가 지속됐던 중소형선은 하락 폭이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31포인트 하락한 1793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호주 철광석 항로에서 하락세를 기록했지만 다른 항로는 소폭 상승세를 보이는 등 항로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극동 지역의 연휴를 앞두고 전반적으로 시황은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케이프선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7216달러를 기록해 전거래일보다 78달러 상승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228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9포인트 하락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수요 유입의 감소로 성약 체결 수가 줄면서 모든 항로에서 하락세가 지속됐지만 점점 하락 폭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연휴가 끝나는 다음 주 중순까지 시황 약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파나막스선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871달러를 기록해 전거래일보다 75달러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817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2포인트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신규 수요의 유입이 부진해 대부분의 항로에서 소폭 하락했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462달러로 전거래일보다 9달러 하락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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