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2포인트 하락한 1123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날 벌크시장은 케이프선은 상승세가 지속됐지만 상승 폭이 둔화됐다. 중소형선은 하락세가 지속돼면서 전반적으로 침체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주 상승세를 보였던 BDI는 1주일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34포인트 상승한 1824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극동 지역의 연휴를 앞두고 물량 밀어내기가 거의 마무리되면서 상승세가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연휴 이후의 수요와 장기 성약 체결 등이 진행되면서 상승세가 이어졌다. 특히 멕시코만-극동항로에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케이프선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7138달러를 기록해 전거래일보다 1007달러 상승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237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13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주 파나막스 시장은 선복 과잉으로 약세 시황을 기록했지만 수요는 꾸준히 유입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번 주 들어서 수요 유입마저도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하락세는 2주동안 지속되고 있다. 연휴 이전까지 수요가 늘어날 요소가 없는 가운데 연휴 이후 반등이 예상된다.
파나막스선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946달러를 기록해 전거래일보다 110달러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819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6포인트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연휴를 앞두고 성약 체결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항로별로 등락이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연휴 이전까지 약보합세 시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471달러로 전거래일보다 25달러 하락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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