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2포인트 상승한 1097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날 벌크시장은 전일과 동일하게 케이프선에서는 상승세가 이어졌다. 반면 파나막스선과 수프라막스선 등 중소형선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59포인트 상승한 1578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해상운임선물거래(FFA) 시장에서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성약 체결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약보합세를 보였던 대서양 수역에서도 모든 항로에서 반등에 성공하면서 양대 수역에서 모두 상승세를 나타냈다.
케이프선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5182달러를 기록해 전거래일보다 919달러 상승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293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23포인트 하락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상승세를 기록했던 일부 항로마저도 하락세로 전환하면서 모든 항로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반짝 상승을 보였던 남미 곡물 수요도 다시 줄어들면서 운임 하락이 지속됐다.
파나막스선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1500달러를 기록해 전거래일보다 150달러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844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13포인트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선복 과잉이 지속되면서 약세 시황이 계속됐다. 대서양 수역은 멕시코만 항로가 다른 항로와 비교해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674달러로 전거래일보다 137달러 하락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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