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미주 선주사로부터 LNG선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대우조선해양은 미주지역 선주로부터 LNG선 2척을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이들 선박의 총 계약규모는 약 4000억원(약 3억7천만달러)으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20년 상반기까지 선주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에 수주한 LNG운반선은 17만㎥급 대형 LNG운반선으로 대우조선해양이 자랑하는 천연가스 추진 엔진(ME-GI엔진)과 완전재액화시스템 FRS(Full Re-liquefaction System)가 탑재돼, 기존 LNG운반선에 비해 연료 효율은 30%가량 높아지고 오염물질 배출량은 30%이상 낮출 수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수주영업과 함께 회사가 개발한 LNG화물창인 '솔리더스(SOLIDUS)'와 ‘맥티브(MCTIB)’에 대한 대선주 영업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LNG 기술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14년 부분 재액화 시스템을 시장에 선보이며, 그해 전세계에서 발주된 대형 LNG운반선의 약 60%인 35척의 LNG운반선을 수주한 바 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LNG운반선 2척, 특수선 창정비 1척 등 총 3척 약 4억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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