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는 세계선용품산업협회(ISSA) 총회가 내년 10월 부산에서 개최된다고 1일 밝혔다.
지난 1955년 설립된 ISSA는 2000여개의 선용품공급업체가 가입돼있다. 우리나라는 올해 44번째 정회원국으로 가입했다.
세계선용품산업협회 총회는 세계 최대 선용품관련 국제행사로 각국 50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다. 선용품 전시회 개최, 상호 정보교류 등 선용품산업의 발전과 활성화를 목적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지난해 정회원 가입 이후 BPA, ISSA, 부산시가 총회유치단을 구성해 적극적으로 노력한 결과 회원국 만장일치로 2019년 ISSA 총회를 부산에서 유치하게 됐다.
선용품 업계는 이번 ISSA 총회 유치로 국내 선용품과 항만연관 산업을 널리 알리고,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해외시장 개척, 국제 선용품시장 동향 파악과 선진 경영기법 벤치마킹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업계는 국내 선용품과 더불어 조선기자재 등 연관 산업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BPA 우예종 사장은 “선용품산업을 비롯한 항만연관 산업이 부산항 고부가가치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선용품산업협회 김영득 회장은 “이번 총회 유치를 우리나라 선용품산업의 발판으로 삼아 선용품산업의 국제 경쟁력과 위상을 강화해 우리나라를 세계 선용품산업의 중심국으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 세계 선용품 시장은 연간 41조원 규모에 달하며 취급 품목은 3만5000여 종에 이른다. 국내 시장 규모는 8500억원 안팎으로 약 3천종의 선용품을 취급한다. 현재 부산에서 등록된 선용품 공급업체는 1500개로 6500억원을 차지한다.
< 이시은 기자 se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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