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12-09 11:54

머스크씨랜드, 동남아 서비스망 손질

동남아시아 허브항을 12월부터 싱가포르에서 말레이시아의 Port of Tanjung
Pelepas(PTP)로 옮기기로 지난 8월 결정한 것에 따라 머스크씨랜드의 아시
아 서비스 기항지가 일부 변경된다.
최근 일본발 외신은 선복량 규모 세계 1위를 자랑하는 덴마크선사 머스크씨
랜드가 12월부터 아시아 서비스 네트워크에 대대적인 변화를 시도할 것이라
고 전했다. 궁극적으로 서비스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시행되어지는것으로
알려진 아시아 서비스 기항지 변경은 기존 싱가포르 기항이 대부분 말레이
시아의 PTP로 대체된 것으로 요약된다.
서비스 별로 살펴보면, 우선 아시아 유럽간 서비스인 AE 4와 AE 5의 웨스트
바운드 서비스가 싱가포르항에서 PTP로 기항지를 옮긴다. 환태평양 서비스
인 TP 5 이스트 바운드 서비스도 포트 켈랑과 싱가포르 대신 PTP에 기항한
다.
또한 이미 PTP에 기항하고 있는 극동아시아/중동아시아 서비스(FEME)는 싱
가포르 대신 포트 켈랑에 기항하며 아시아 역내 서비스인 IAX는 싱가포르를
빼고 홍콩에 기항한다.
아시아 유럽간 서비스인 AE 2 웨스트바운드 서비스는 싱가포르 대신 포트
켈랑에 기항할 예정이며 뉴질랜드 서비스인 NEZ 서비스의 경우, 싱가포르와
PTP 대신 홍콩과 카오슝에 각각 기항한다.
한편, 정기선 서비스의 변경외에 피더 서비스 네트워크도 재배치에 들어간
다.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타이, 베트남, 인도 남부 등 항로의 주요 피
더 서비스 제공지가 PTP로 이전되어 모선과의 서비스 연결을 보다 확실하게
할 것으로 머스크 씨랜드 측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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