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지방해양수산청은 광양항 묘도 준설토 매립장 항만재개발 사업에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말 시작된 재개발 사업은 총 공사비 1328억원을 투자해 광양항 묘도에 312만천㎡ 규모의 부지를 조성하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2026년까지 부지가 마련되면 미래신소재 산업시설, 복합에너지 물류시설, 재생에너지 발전시설, 복합에너지 생산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는 묘도 준설토 매립장을 청정에너지와 첨단기술이 복합된 미래지향적 항만·에너지 허브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 2013년 11월 사업시행자 공모를 통해 2015년 3월 광양항융복합에너지허브를 사업시행자로 지정했다.
여수해수청 관계자는 “지난해 5월 재개발사업 지원사업인 진입도로 개설을 마쳤다”며 “재개발사업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국비를 투입해 묘도 IC 확장, 상·하수도 시설 및 폐수종말처리시설 등을 적기에 추진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 여수광양=최영현 통신원 kycyh@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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