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3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거제 대우조선해양을 방문해 임직원 및 기자재 업계 대표들을 격려하고, 대우조선의 LNG 쇄빙선 건조현장을 둘러보는 등 조선산업 정상화 방안을 점검했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산업통상자원부 백운규 장관, 해양수산부 김영춘 장관, 최종구 금융위원장, 송영길 북방경제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경남도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문 대통령을 영접해 대우조선과 국내 조선업 현황보고 청취, LNG 쇄빙선 시찰, 조선업계 관계자 격려 오찬 등을 함께했다.
한 권한대행은 “대통령께서는 세계 최초로 건조한 쇄빙 LNG 운반선이 입증하듯이, 세계최고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가진 우리 조선산업의 미래를 믿는다. 우리가 다시 조선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그리고 공공선박 발주를 늘리고 민간선사의 LNG 연료선 발주를 유도하고,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해 해양플랜트 수요도 창출하겠다고 하셨다”며 “대통령께서 고향 경남에 희망을 주셨듯이, 경남에서도 위기의 조선산업 정상화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또 “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 조기 승인,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간) KTX 조기 착공, 가야문화권 조사연구 및 정비 지원 등도 함께 건의했다”고 했다.
< 마산=손용학 통신원 ts1064@kornet.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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