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11-28 15:41
대한항공이 이탈리아의 알리탈리아항공과 최근 여객부문 공동운항(code-sha
re)협정을 맺고 24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대한항공은 오는 12
월 6일부터 서울~로미노선 운항편수를 현재 주 2회(금일요일)에서 주 3회(
수금일요일)로 주 1회 증편키로 했다. 이에 따라주간 공급석이 편도 기준 7
66석에서 1천149석으로 383석 더 늘어가게 됐다.
항공사간 제휴는 상호안전성이 확보돼야만 가능한 것으로, 대한항공으로선
지난 6월 세계 항공사 연합체인 스카이팀의 주도 항공사로 참여한 데 이어
이번 알리탈리아와의 제휴로 국제적으로 안전한 항공사로서 신뢰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
서울~로마 노선은 현재 대한항공이 단독 취항하고 있는 노선으로 B747-400
점보기를 투입하고 있다. 양사간의 공동운항 협저에 따라, 알리탈리아항공
은 대한항공의 공급석중 편단 일부 좌석을 할당받아 자사의 코드와 편명을
사용해 판매에 나서게 된다.
대한항공은 지난 1998년 10월 아시아 각국의 경제위기로 인한 항공수요 급
감으로 서울~로마간 항공편을 주 3회에서 주 2회로 감편 운항해 왔다. 또
알리탈리아항동은 지난 1992년 서울~로마 직항편을 취항시켰다가 이듬해 수
요 부진으로 운항을 중단했었다.
이로써 대한항공이 여객편에서 제휴를 맺고 있는 항공사는 모두 12개사로
늘어났다. 현재 대한항공과 알리탈리아항공은 화물 분야에서도 서울~밀라노
노선에 주 2회 공동운항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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