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11-24 09:58
濠/洲/航/路 - 긴급 유가할증료·통화할증료 적용
1998년부터 꾸준히 물량이 증가하고 있는 호주항로는 최근 긴급 유가할증료
(EBS)가 도입됐다. 아시아/호주간 인바운드 선사운임 협의체인 ANSCON은 최
근 벙커유 등의 기름값 인상으로 아시아와 호주간 인·아웃바운드화물 모두
에 대해 긴급유가할증료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11월 25일부로 호주 동·
서, 남해안 전역에서 출발하는 아웃바운드 화물에 대해 TEU당 현행 100달러
에서 125달러, FEU당 200달러에서 250달러로 25% 인상, 적용됐다. 인바운드
항로의 경우 호주 동안과 남해안은 11월 5일부로, 호주 서안은 11월 4일부
로 TEU당 250달러, FEU당 500달러로 적용됐다. 또한 호주의 화폐가치 하락
에 따라 긴급통화할증료(Emergency Currency Surcharge)도 도입됐는데 인바
운드화물의 경우에만 적용된다. 일반 컨테이너의 경우 TEU당 270달러, FEU
당 135달러를 부과하고 냉동컨테이너의 경우 TEU당 270달러, FEU당 455달러
를 적용한다.
한편 호주지역의 신규서비스로는 머스크 시랜드의 LCL 서비스가 있다. 머스
크 시랜드는 상위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며 현재 부산에서 동호주 주요항구
로 직기항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새로운 LCL서비스의 추가로 FCL과
LCL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함으로써 국내 콘솔화주들에게 호주 수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최근 5년동안 호주의 Melbourne, Sydney를 포함하는 주요 5개항만의
컨테이너물동량이 50%의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고 한다. 2000년 상반기 항만
처리량은 1백57만TEU로 99년 동기대비 16%의 증가세를 보였으며 선적된 컨
테이너 처리량은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적으로 안정되고 운송기
관의 인프라가 두터운 호주에서는 최근 자원산업의 재편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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