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4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11포인트 하락한 871포인트로 마감됐다. 모든 선형에서 하락세를 기록중인 벌크 시장은 케이프선의 하락세가 두드러지면서 BCI는 1천 포인트대가 무너졌다. 반면 파나막스선 이하 선형들의 하락 폭은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997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35포인트 하락했다. 케이프 시장은 유가와 철광석 가격이 상승했지만 철광석의 수요가 둔화되면서 운임 하락이 지속됐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340달러 하락한 8053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6포인트 하락한 1062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미국의 독립기념일 휴일의 영향으로 약보합세가 지속됐다. 하지만 태평양 수역은 석탄 신규 수요가 유입되면서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8512달러로 전일보다 51달러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747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4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강세를 보였던 태평양 수역에서 선복량이 늘어나면서 대부분의 항로에서 하락 전환됐다. 약세 시황이 지속됐던 대서양 수역은 신규 수요 유입이 이뤄지면서 두 수역은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36달러 떨어진 8113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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