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당진항의 3월 컨테이너 물동량은 크게 늘어난 반면, 자동차물동량은 수출 부진에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평택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평택·당진항에서 처리한 3월 컨테이너 물동량은 5만8000TEU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5만TEU 대비 16% 증가한 수치다. 1분기 누적물동량은 15만3000TEU(20피트 컨테이너)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지난해 9월 개설된 신규 항로(평택-호찌민-방콕)의 영향으로, 올해 2월부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밖에 철광석은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 액체화물은 3% 증가했다.
3월 자동차 물동량은 11만5000대로 전년 동월 대비 7% 감소했다. 수출입물동량은 8만4000대로 전년 동월 대비 11% 감소했다. 1분기 누적물동량은 31만6000대로 전년 동기 33만4000대 대비 5% 감소했다.
평택청 관계자는 “전체 화물 취급량이 작년에 미치지 못하고 있지만 컨테이너를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 4월 컨테이너 신규항로(평택-하이퐁-샤먼-서커우)가 개설된 만큼 화물 취급량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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