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평택항만공사가 베트남 물류대표단을 평택항으로 초청해 항로 다변화 구축 및 물동량 증대에 나선다.
경기평택항만공사는 6일 평택항 마린센터에서 베트남물류협회(VLA) 및 회원사를 초청해 ‘2017 베트남 물류 대표단 초청 평택항 현장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해 개설된 평택항~베트남 간 신규항로 물동량 확대 및 항로 안정화, 양 항만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 증진을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에는 베트남물류협회 및 회원사와 경기도, 평택시, 평택지방해양수산청, 경기평택항만공사, 한국산업공단, 한국국제물류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설명회에서는 평택항 운영현황 및 개발계획에 대한 내용을 비롯해 항만 유관기관 및 기업 소개, 평택항 현장 시찰과 양 항만의 교역확대 및 물류활성화를 위한 간담이 이뤄질 예정이다.
경기평택항만공사는 그간 유관기관과 함께 물류 대표단을 구성해 중국 의존도를 점진적으로 줄여 왔다. 또 교역 다변화를 위해 베트남 정부 및 베트남국제물류협회 등과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베트남 현지 세일즈에 박차를 가해왔다. 그 결과 지난해 4월과 8월 잇따라 평택항과 베트남 하이퐁과 호찌민 등을 잇는 신규항로를 개설했다.
경기평택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평택항에서 처리한 베트남향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대비 339% 증가한 1만5000TEU를 기록했다. 전체 컨테이너 물동량은 사상 최대치인 62만3000TEU를 처리해 전년대비 10.2% 증가했다.
경기평택항만공사 최광일 사장은 “올해 평택항의 질적성장을 위해 동남아항로를 증편하고 신흥시장을 공략하는 등 항로 다변화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며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 평택항의 우수한 인프라와 경쟁력을 알리는데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평택항만공사는 동남아시장 확대 및 항로 증편, 물동량 창출을 위해 오는 24일부터 5일간 베트남 하노이 및 호찌민, 필리핀에서 현지 화주 및 물류기업 등을 대상으로 평택항 포트세일즈를 펼칠 계획이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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