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방해양수산청은 최근 옥도면 비안도 동측 해상 암초에 총사업비 4억원의 예산을 들여 등표를 설치했다.
등표 설치는 비안도 인근 어민들의 숙원사업으로, 등표가 설치된 암초(간출암)는 간조 시에는 노출되고, 만조 시에는 수중에 수몰되는 등 위험지역이다.
특히 위치확인이 어려워 인근 조업선박들의 통항에 큰 지장을 초래했다.
이번에 설치한 비안도 등표는 높이 14m로 야간에 적색등화를 매 5초마다 1회 점멸하는 우현표지로써 등화를 8해리(15km)에서까지 인지할 수 있는 항로표지다.
군산해수청 관계자는 “이번 등표 설치로 인근을 통항하는 선박안전 항행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해상교통 안전 확보를 위해 항로표지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항로표지 기능유지와 노후 시설물 정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군산=이환규 통신원 tomyd@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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