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동해 지역의 수산물 콜드체인(Cold Chain) 허브 구축사업에 희소식이 전해 졌다.
이철규(동해-삼척) 국회의원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동해자유무역지역관리원에서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는 콜드체인사업에 기획재정부가 사업비 196억원 지원을 확정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국비 지방비 매칭 사업으로 총 사업비 280억원이 소요되는 콜드체인 사업은 도비 42억원, 시비 42억원 등 지방비 확보 대책과 내년 예산으로 국회의 승인을 받을 경우 2017년부터사업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콜드체인은 냉동·냉장 운송·보관에 의한 신선한 식료품의 유통방식으로 수산물 및 냉장/내동 식품의 신선도를 유지하여 상품의 가치를 유치하는 시스템이다.
동해지역에서는 동해경제인연합회가 지난 6월부터 나서 냉동·냉장창고 1개동과 가공시설 2곳, 물류자동화시설 등을 동해자유무역지역에 유치해 명태 대게 등 러시아 수산물을 일괄 수입, 저장·가공·유통하는 콜드체인사업 유치에 나서고 있다.
특히 동해는 러시아 연해주와 일본 서해안, 중국 동북 3성과의 무역 거점 창구로의 성장 가능성과 강원도에 잘 발달된 황태·젓갈류 가공사업과 연계할 수 있는 지리적 강점을 강조했다. 한편 중국의 수산물 시장 규모는 2014년 기준 5510만t, 52조8000억원(2924억 위안)으로 신선식품 유통의 핵심인 콜드체인 시장 규모는 92조원에 달한다.
중국에서는 프리미엄급으로 인식되는 한국산 삼치, 오징어, 굴, 넙치, 해삼, 전복이 인기다.
전억찬 강원경제인연합회장은 “산업통상자원부 강원도 동해시의 협조와 관련 기업들의 참여로 수산물 콜드체인 허브 구축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져 영동지역 경제가 살아날 수 있는 발화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동해=김진수 통신원 sam@samcheoksp.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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