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전북도지사는 22일(현지시작), 로테르담 항만을 방문하고 2020년 1차 완공되는 새만금 신항만의 농식품 전용부두 특화 가능성을 살펴 보았다.
로테르담항은 유럽 최대의 항만으로 유럽 전체에서 이루어지는 항만 길이만 40여㎞에 이르고, 연간 3만여 척의 원양어선과 1만3천여척의 내륙 운송선박이 입항하고 있다.
식품전용 항만에서는 유럽인의 기호에 맞춰 일년 내내 모든 과일이 공급될 수 있도록 전 세계에서 과일을 수입, 유럽 각지로 분배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로테르담 항만의 과일전용부두인 Fruit port에 위치한 Sea-Invest사 Rotterdam Fruit Wharf B.V.를 찾은 송하진 지사는 로테르담 항만과 식품전용 저장고 및 물류현황에 대한 설명과 함께 Fruit port 내 저온저장고 등의 시설을 시찰했다.
Sea-invest는 서유럽 최대 하역물류 전문회사로 과일, 야채, 육류, 수산물, 식품 등의 연간 550만톤을 취급하고 있으며 벨기에, 네덜란드, 독일, 남아공 등 세계 4개국에 사업장을 가지고 있다.
송하진 지사는 “중국의 농식품 시장이 계속 확대되는 등 새만금 신항만의 지정학적 위치가 로테르담 항에 못지않은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분석하고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식품기업과 연계해 시너지를 높일 수 있는 전문적인 농식품 무역 및 물류업체 유치 등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 군산=이환규 통신원 tomyd@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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