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병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7만 선원 조합원 여러분 모두의 가정마다 사랑과 평화, 건강과 행복이 넘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 2015년을 되돌아보면, 참으로 바빴던 한 해였습니다. 연맹은 선원퇴직연금이나 해양원격의료제도, 선원안전교육 등 선원노동계의 산적한 주요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해양수산부와 국회를 끊임없이 오갔으며 선사를 대상으로 ITF와 연맹 사업 설명회를 열고, 선원들에게 CPR 및 응급교육을 시행하는 등 함께하는 노사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도 끊임없이 펼쳤습니다.
무엇보다도 연맹 본연의 모습으로 선원노동운동의 정신을 회복하고 선원노동자들을 위한 정책을 오롯이 추진했던 것, 그것이 가장 중요한 성과일 것입니다.
2016년 해운수산업계의 전망이 그리 밝지만은 않다고 합니다. 이런 때일수록 우리 노동조합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경제위기를 빌미로 선원노동자들의 근로환경이 개악되거나 생활수준이 저하되는 것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고용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우리나라 해양수산업의 위상에 맞게 선진적이고 합리적인 위기극복방안을 마련하기 위하여 노사정 협력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고통분담을 빙자하여 노동자, 서민에게 고통을 전가하려는 어떠한 움직임에는 단호히 대처하겠습니다.
이 외에도 정책적으로, 제도적으로 개선해야 할 선원 관련 현안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선원퇴직연금제도의 성공적 정착을 물론, 해상원격의료서비스의 도입도 시급한 문제입니다. 또 선원 공공의료서비스제도나 선박 ICT 기술 도입 등 2016년에 해결해야 할 현안이 산적한 만큼, 우리 연맹은 선원에게 부당한 사회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전력질주 하겠습니다. 선원들이 현장에서 열심히 일하는 만큼 그 가치를 인정받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직심필수(直心必遂), 바른 마음으로 행동에 옮기면 무엇이든 이뤄낼 수 있습니다. 올바른 마음으로 누구에게나 모범이 되는 노동운동의 길을 개척하겠습니다.
2016년은 붉은 원숭이의 해라고 합니다. 적색은 건강과 부귀, 정열과 애정, 적극성을 뜻하며 원숭이는 다양한 재주를 지니고 지혜롭다고 합니다. 2016년, 적색과 원숭이가 조화되며 엄청난 시너지를 일으키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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