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2-02 12:36

국제운수노련, 한국 선원노조 분열 중재

확대공정실행위원회서 화합 중재 3자회의 채택
국제운수노동조합연맹(ITF)이 분열된 한국 선원노조의 화합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해 향배가 주목된다.

2일 전국해상산업노동조합연맹(해상노련)에 따르면 ITF는 지난달 18일 런던 본부에서 확대공정실행위원회를 개최하고 우리나라 선원 노조의 화합을 위해 노력키로 했다.

ITF의 해상관련정책 의결기구인 공정실행위원회는 1년 이상 지속되고 있는 국내 선원 노조 내부 갈등을 봉합하고 이들 노조가 선원들을 위한 정책을 오롯이 펴나가는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독려하기 위해 회의를 마련했다.

확대공정실행위원회 패디 크럼린(Paddy Crumlin) 의장은 이번 회의가 계속되는 한국의 내부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며, 결코 전국상선선원노동조합연맹(상선노련)의 ITF 가입을 논의하는 자리가 아니라고 전제한 뒤 한국을 방문했던 대표단 결과 보고를 토대로 후속조치로 권고사항을 승인하며 4개항의 결의안을 채택했다.

ITF는 결의안에 한국 노조들의 화합을 위해 조속한 시간내에 런던에서 3자 회의를 소집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또 ITF와 단체협약을 갱신하지 않은 한국 편의치적선에 대해 단협을 체결토록 한국선주협회 등과 노력키로 했다.

해상노련은 현재 ITF 단협을 체결하지 않은 25척이며 단협 체결을 추진하는 선박을 제외할 경우 13척 정도라고 말했다.

ITF 독자 가입을 추진 중인 상선노련측은 이번 결의안에 대해 "해상노련과의 통합은 생각지 않고 있으며 독자적으로 가입한다는 방침에 변함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상선노련은 지난달 6일 전일본해원노조와 교류 협정서를 체결하는 등 국제 활동 폭을 넓히고 있다.

앞서 ITF는 지난 10월31일부터 11월1일까지 토머스 에이브러햄슨(Tomas Abrahamsson) 선원부문 수석부회장, 하나피 러스탄디(Hanafi Rustandi) 아시아태평양지역회장, 트레이시 메이휴(Tracey Mayhew) 수산부문 여성대표, 존 캐니어스(John Canias) ITF 해사업무 사무국장 등 4명의 대표단(ITF MISSION)을 우리나라에 파견해 선원노조 갈등의 진상을 파악하는 데 주력했다.

대표단은 당시 해상노련과 한국노총 한국선주협회 한국운수물류총련 전국상선선원노동조합연맹(상선노련) 전국수산산업노동조합연맹(수산노련)을 방문해 심도깊은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ITF는 공정실행위원회 회의에서 한국 선박에 승선하는 선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해상노련의 모든 단체협약(CBA)을 해상노련과 함께 검토하고 ITF 최종 승인이 되는 내년 1분기까지 해상노련의 단체협약 체결을 연기시키기로 해 파장이 예상된다. 해상노련 측은 ITF의 결정에 대해 염경두 위원장이 한국의 장기 해운경기 침체를 고려해 노사에 맡겨줄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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