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8-31 21:22

현대미포조선, 나흘간 2864억 규모 선박수주

인도예정일은 2017년 하반기까지

현대미포조선이 지난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간 2864억원 규모의 선박 수주에 성공했다.

현대미포조선은 유럽 선주사로부터 1665억원 규모의 LPG(액화석유가스) 운반선 2척, LEG(액화에틸렌가스) 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선박의 인도 예정일은 2017년 10월31일까지이며 수주 금액은 지난해 매출액 대비 4.2%에 해당하는 규모다.

앞서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28일 라이베리아 선사로부터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2척을 수주한 바 있다. 계약금액은 1199억원이며 선박의 인도 예정일은 2017년 11월까지다.

이번 수주를 계기로 현대미포조선의 올해 수주척수는 20척을 넘어섰다.  현대미포조선의 1~7월 선박 수주액은 6억8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3% 감소한 부진한 실적을 신고했다. 누계 수주척수는 21척 감소한 14척에 그치고있다. 구체적으로  석유제품운반선 7척, LPG선 5척, PCTC(자동차선) 2척을 기록 중이다.
 
7월 말 기준 수주잔량은 지난해 7월에 비해 34% 급감한 61억달러로 집계됐다. 척수는 94척 감소한 153척으로 선종별 내역은 석유제품운반선 96척, LPG선 28척, 벌크선 10척, 컨테이너선 6척, PCTC 5척, LEG선 4척, RORO선 2척, 아스팔트선 2척이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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