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6-26 10:56

중남미항로/ 남미서안, 선복증가 시작되나

7월11일 한진해운·현대상선 남미서안 서비스 신설
중남미항로는 여전히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매달 운임인상(GRI)을 제대로 적용하지 못하고 있는 남미동안은 브라질 경제 회복만을 기다리는 중이다. 남미서안에서는 7월부터 양대 국적선사의 서비스가 시작된다. 이에 따라 서안에도 선복증가가 본격화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돌고 있다.

매달 GRI를 통해 운임 끌어올리기에 나서고 있는 중남미항로는 7월에도 일단 GRI를 계획해둔 상태다. 선사별로 차이는 있지만 중남미항로를 취항하는 선사들은 7월15일 동·서안 모두에 20피트컨테이너(TEU)당 500달러의 GRI를 계획했다. 

6월 GRI의 경우 남미동안은 침체된 시장 상황 탓에 15일 예정됐던 GRI가 월말로 미뤄졌다. 남미서안은 TEU당 500~700달러의 GRI를 일부 적용했으나 효과가 얼마나 갈지는 미지수이다. 현재 소석률(선복대비 화물적재율)은 남미동안이 60~70%로 상당히 저조하며 남미서안은 90%를 나타내고 있다. 중남미항로를 취항하는 선사 관계자는 “남미동안은 매달 보름간격으로 GRI를 계획하고 있으나 침체된 시황 때문에 미뤄지는게 반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상하이항운거래소가 집계한 상하이-브라질 산투스 노선의 6월5일자 운임은 TEU당 389달러에서 일주일 후인 12일 TEU당 371달러로 다소 하락했다. 올해 1월9일만해도 1206달러로 시작은 좋았으나 1~2분기를 지나면서 급격한 하락을 겪고 있다.

브라질 경제 회복은 남미동안 시황 상승의 관건이다. 그러나 브라질 경제는 갈수록 악화되는 추세다. 브라질 정부는 올해 예산에서 699억헤알의 지출을 삭감하는 내용의 긴축안을 발표했으나 정치권의 반발로 이마저도 쉽지 않아 보인다.

영국 해운전문언론 컨테이너라이제이션 인터내셔널(CI)에 따르면 아시아발 중남미항로의 선복량은 갈수록 늘고 있으나 물동량은 크게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아시아발 남미동안 노선의 물동량은 150만TEU로 전년대비 2% 하락했다. 신흥국들의 경제 성장을 바탕으로 2013년만해도 9%의 물동량 성장을 이뤘으나 지난해에는 오히려 감소세를 보인 것이다. 반면 선복 증가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현재 중남미노선에는 5000~1만TEU급 선박들이 선복량이 90%를 차지하고 있다.

남미동안에 비해 비교적 운임 하락폭이 크지 않았던 남미서안에도 선복증가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국적선사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은 7월11일부터 대만 양밍해운과 함께 극동아시아-남미서안 신규노선을 시작한다. 신규노선에는 5500TEU급 컨테이너선 10척이 투입된다.

현재 중남미항로를 기항하는 선박들은 8000~9000TEU급이 주를 이루고 있다. 유럽항로에 1만TEU급 선박들이 잇달아 투입되면서 기존에 유럽항로를 기항하던 선박들이 남북항로로 캐스케이딩(전환배치)된 것이다. 때문에 5500TEU급 선박들이 투입되는 국적선사 서비스가 다소 경쟁력이 뒤쳐질 것이라는 평가도 있었다. 그러나 운임이 하락하고 있는 시점에선 아무리 작은 공급도 선복 증가를 불러올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이 지배적이다.

< 이명지 기자 mj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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