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해상산업노동조합연맹(이하 해상노련)은 29일 오후 제주도해상선원노동조합 사무실에서 제주지역 어선원들에게 복지용품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해 제주도해상선원노조가 해상노련 산하에 새롭게 편입된 것을 계기로 그간 사용하지 못했던 복지기금을 지역 조합원들에게 환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상노련은 지역 조합원은 물론 제주특별자치도 어선주협의회와 지역 선주협회에서 의견을 수렴해 어선원들이 조업할 때 필요한 방수복 2000벌을 제작해 기증했다.
해상노련 염경두 위원장은 “이번 복지용품 전달식은 그간 제주지역에서 조성된 복지기금을 어선원들에게 환원하고, 어선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며 “우리 연맹의 정성이 제주지역 어선원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과 기쁨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성산포어선주협회 최임규 회장은 “오늘 받은 방수복은 지역별 선주협회에서 선원들에게 빠짐없이 전달하겠다”며 “앞으로도 해상노련이 선원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는 건강한 노조가 됐으면 한다”고 화답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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