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항로는 중동 사태에 따른 선박들의 우회가 증가하면서 국가별로 엇갈린 행보를 보인 가운데 해상 수출운임은 대부분의 항로에서 오름세를 나타냈다.
관세청에 따르면, 5월 한 달간 아프리카 서안에 위치한 나이지리아 라고스(아파파)항으로 수송된 20피트 컨테이너(TEU)는 390개로, 전월보다 34% 감소했다. 토고 로메행 물동량은 105TEU로, 반 토막 났다. 반면 가나 테마행은 2배 늘어난 455TEU를 기록했다. 동아프리카 케냐 몸바사행은 634TEU로, 세 달 연속 물동량이 상승했다.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으로 향한 물량은 18% 하락한 481TEU였다. 남아프리카공화국행 물동량도 감소를 맛봤다. 643TEU를 실어날라 한 달 전보다 21% 줄었다.
아프리카항로 운임은 대부분의 항로에서 올랐다. 해양수산부 해운항만물류정보시스템(PORT-MIS)에 공표된 라고스행 운임은 TEU당 평균 4150달러로 전월보다 8% 상승했다. 테마행은 7% 인상된 3450달러가 적용됐다. 몸바사행은 3200달러, 다르에스살람행은 3250달러로, 전달보다 각각 3% 4% 상승했다. 남아공 더반으로 향한 운임은 2850달러, 케이프타운행은 2950달러를 부과해, 각각 6% 5% 올랐다.
우리나라와 중국발 운임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6월22일자 한국형 컨테이너운임지수(KCCI)는 서아프리카행과 남아프리카행이 40피트 컨테이너(FEU)당 5045달러 3394달러로, 각각 19% 12% 인상됐다. 6월18일자 상하이발 라고스행은 TEU당 4167달러로, 한 달 전보다 18% 오른 걸로 집계됐다. 몸바사행은 3184달러로 28%, 더반행은 2578달러로 19% 상승했다.
프랑스 해운조사기관인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아프리카항로는 5월 현재 우회 운항과 아시아발 물동량 증가로 선복량이 1년 새 25% 증가했다. 특히 서아프리카항로에 34만TEU의 선복이 배치되면서 전년보다 34% 성장했다.
한편 일본 선사 오션네트워크익스프레스(ONE)는 6월 초 아시아와 남아프리카 잇는 SAC와 SAS 2개 서비스를 개편했다. SAC의 새롭게 바뀐 기항지는 상하이-닝보-샤먼-난샤-싱가포르-더반-싱가포르-상하이 순이며, 주 1회 운항한다. 이 서비스는 6월14일 상하이에서 <코스코 웰링턴>(COSCO Wellington)호가 첫 뱃고동을 울리며 시작했다.
SAS는 칭다오-상하이-닝보-서커우-홍콩-싱가포르-더반-케이프타운-싱가포르-칭다오 순으로, 주 1회 기항한다. 지난 6월9일 입항한 <돌핀 2>(Dolphin II)호가 변경된 노선을 소화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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