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중남미항로는 선복 부족이 표면화하고 있는 가운데 취항 선사들이 부과한 할증료에 운임이 상승세를 보였다. 동안은 23개월 만에 8000달러를 넘어섰으며, 서안은 집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 상하이해운거래소가 6월18일 발표한 상하이발 남미 동안(산투스)행 운임은 20피트 컨테이너(TEU)당 8212달러를 기록, 전주 7591달러 대비 8% 올랐다. 지난 2024년 7월 8760달러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6월 평균 운임은 7516달러를 기록, 5월 평균인 4604달러와 비교해 63% 올랐다.
남미 서안(만사니요)은 전주 5577달러에서 5% 오른 5829달러를 기록했다. 6월 평균 운임은 5457달러를 기록, 5월 평균인 3611달러와 비교해 51% 상승했다.
한국발 운임지수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해양진흥공사에 따르면 6월22일 기준 부산발 중남미 동안행 운임은 40피트 컨테이너(FEU)당 7320달러로, 전주 6389달러 대비 15% 올랐다. 6월 평균 운임은 5945달러로, 전월 평균 3486달러보다 71% 급등했다.
같은 기간 서안행 운임은 FEU당 전주 4785달러 대비 12% 오른 5380달러로 집계됐다. 6월 평균 운임은 4583달러로, 지난 5월 평균 3045달러보다 51% 상승했다.
프랑스 CMA CGM은 6월8일부터 20t을 초과하는 아시아발 남미 서안행 화물을 대상으로 TEU당 400달러의 중량 할증료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6월20일부터 아시아-남미 동안항로에서 성수기할증료(PSS)를 도입했다. 부과금액은 컨테이너당 1000달러다.
덴마크 머스크도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발 남미 동·서안행 화물을 대상으로 성수기할증료(PSS)를 도입했다. 6월4일부터 TEU당 1000달러, FEU당 2000달러를 부과했다. 더불어 덴마크 선사는 우리나라 부산과 남미 서안을 연결하는 ‘AC1’을 7월에 개설한다고 밝혔다. AC1의 기항지는 닝보-부산-라사로카르데나스-부에나벤투라-포소르하 순이며, 7월5일 중국 닝보에서 첫 뱃고동을 울릴 예정이다.
물동량은 멕시코와 에콰도르를 제외한 대부분 국가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감소세를 나타냈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5월 한국-중남미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28만6000TEU 대비 9% 감소한 26만1000TEU였다. 수출은 11% 감소한 17만8000TEU, 수입은 4% 줄어든 8만3000TEU였다.
지역별로 보면, 물동량 1위 국가인 멕시코는 전년 6만9000TEU 대비 28% 급증한 8만8000TEU인 반면, 2위 칠레는 1년 전 5만6000TEU에서 23% 감소한 4만4000TEU, 3위 페루는 2만5000TEU에서 19% 줄어든 2만1000TEU, 4위 브라질은 2만6000TEU에서 28% 급감한 1만8000TEU를 각각 기록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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