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아해운이 지난해 영업이익 186억원, 당기순이익 183억원을 일궜다.
흥아해운은 19일 오전 서울 송파여성문화회관 소강당에서 열린 제54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14년도 재무제표(연결기준)를 승인했다.
2013년의 193억원 181억원에 견줘 영업이익은 3.9% 감소한 반면 순이익은 1.1% 성장했다. 매출액은 2013년 7699억원에서 지난해 8251억원으로 7.2% 늘어났다.
흥아해운은 "신조선 인수를 통해 용선선박을 대체함으로써 원가를 절감하는 한편 주력항로의 시장점유율을 향상시켰다"고 영업실적 배경을 설명했다.
회사는 재무 안정성을 높여 불확실한 미래의 환경변화에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주당 9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아울러 전대영 케이엠씨로보틱스 대표이사를 사외이사로 새롭게 선임했다.
흥아해운 이윤재 회장은 “질적인 성장을 통한 내실강화를 목표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여 치밀한 영업전략으로 수익성 확보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무사고와 업무효율화를 기반으로 하는 원가절감에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여 가겠다”라고 말하고 “수년 만에 찾아 온 저유가의 호기를 절호의 기회로 삼아 기업가치를 획기적으로 증대시켜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주총 후 이어진 이사회에서 부산영업지원팀 김종효 부장, 재무팀 오영훈 부장, 운영팀 박석태 부장, 회계팀 안상원 부장이 이사로 승진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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