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3-02 10:46

한중항로/ 설연휴로 2월 실적 급락

운임도 하락일로···유가약세로 선사들 ‘안도’
한중항로는 시황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1월엔 연말연시로 이어지는 연휴가 부진의 원인이었다면 2월 들어선 설날 연휴가 발목을 잡았다.

취항선사들에 따르면 한중항로는 설 연휴 전 밀어내기 효과로 반짝 물량 호조를 보인 뒤 2월 중순 이후부터는 급격한 하락세로 반전했다. 특히 과거 수출항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했던 석유화학제품(레진) 물동량도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선사 한 관계자는 “설 연휴를 앞둔 밀어내기 물량이 나와 시장이 상승세를 잠깐 탔었다”며 “2월 첫째주에 수출입 화물이 다소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같은 관계자는 “하지만 2월 중순 이후부터는 중국 춘절(설날) 연휴가 시작되면서 물동량이 급감했다”며 “중국은 춘절 연휴가 길다보니 춘절이 낀 달엔 한중항로 물동량도 큰 영향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선사들은 2월 시황은 밀어내기 효과로 시황상승을 보인 월초를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1월보다 하락세를 띠었다고 전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시작된 시황 부진이 2월에 정점을 찍었다고 볼 수 있다.

운임도 하락 추세다. 수출항로 기본운임(할증료 제외)은 20피트 컨테이너(TEU) 기준으로 50달러대 아래로 떨어진 상황이다. 일부선사들은 부대운임 인하 등의 유인책으로 수익 악화를 부채질하고 있다. 현재 수출항로에선 부대운임으로 터미널조작료(THC) 11만5000원이 부과되고 있다. 미화로 따져 100달러 정도다.

수입항로 운임은 0달러대가 이어지고 있다. 유가할증료(BAF)나 THC 등의 부대운임이 선사 수익을 떠받치고 있다. 하지만 선사들의 부대운임 할인 경쟁이 더욱 첨예화되고 있는 형편이어서 수익성은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 현재 이 항로에선 190달러의 BAF가 적용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하이해운거래소가 2월6일 발표한 상하이발 부산행 운임은 176달러에 그쳤다. 선사들이 BAF를 그만큼 깎아줬다는 얘기다. 선사 관계자는 “2월 한 달 간 선사들은 어떻게 마이너스를 최소화하느냐가 최대의 관심사였다”며 “수익이 개선됐다는 선사들도 있는데 유가 하락 효과에 따른 착시효과로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한중항로 물동량은 275만TEU로 1.9%의 성장세를 보였다. 수출항로는 123만TEU로 2.8% 감소한 반면 수입항로는 152만TEU로 6.1% 성장했다. 수출입 역전현상이 한중항로에서 심화되는 양상이다.

항로 개설 소식으로는 팬오션이 동영해운 선박을 이용해 인천과 중국 상하이·닝보를 연결하는 해상항로를 3월부터 시작한다. 인천·상하이1(IS1)로 이름 붙은 이 서비스는 인천(토)-닝보(화)-상하이(수)를 정요일 순회한다. 취항선박은 889TEU급 컨테이너선 <리라붐>(Lila Bhum)호다. 팬오션은 3월7일부터 첫 서비스에 들어간다. 신설서비스로 팬오션의 인천-상하이·닝보항로는 주 2항차로 늘어난다. 아울러 천경해운은 중국 타이창 항로 개설을 중국당국 및 선사들과 협의중이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

0/250

확인
맨위로
맨위로

선박운항스케줄

인기 스케줄

  • BUSAN NAKHODKA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Panda Vega 09/22 09/25 JP GLOBAL
    Panda Vega 09/23 09/25 JP GLOBAL
    A Sukai 09/24 09/26 JP GLOBAL
  • BUSAN LONG BEACH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Csl Manhattan 09/19 10/04 SEA LEAD SHIPPING
    Hmm Pearl 09/21 10/02 Tongjin
    Hmm Pearl 09/21 10/02 Tongjin
  • GWANGYANG HOCHIMINH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Sawasdee Capella 09/19 09/24 HMM
    Sawasdee Capella 09/20 09/26 Heung-A
    Starship Taurus 09/21 09/27 H.S. Line
  • BUSAN SHARJAH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Esl Wafa 09/20 10/14 FARMKO GLS
    Hmm Raon 09/21 10/21 Yangming Korea
    Esl Wafa 09/21 10/22 KOREA SHIPPING
  • GWANGYANG HOCHIMINH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Sawasdee Capella 09/19 09/24 HMM
    Sawasdee Capella 09/20 09/26 Heung-A
    Starship Taurus 09/21 09/27 H.S. Line
출발항
도착항
광고 문의
뉴스제보
포워딩 콘솔서비스(포워딩 전문업체를 알려드립니다.)
자유게시판
추천사이트
인터넷신문

BUSAN OSAKA

선박명 항차번호 출항일 도착항 도착일 Line Agent
x

스케줄 검색은 유료서비스입니다.
유료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더 많은 스케줄과
다양한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