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0-08 09:51

농협유통 수산물 물류의 ‘메인 거점’

물류센터를 찾아서 / 농협유통 용인 수산통합물류센터
안전한 수산물 공급 ‘박차’에 주력

농협의 자회사인 농협유통이 마침내 용인 수산물통합물류센터를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농협유통은 2~3년 전부터 전국 단위 수산물 통합구매 역할 수행 및 수산물 유통 체계 혁신을 위한 체계적인 물류관리 시스템 도입의 필요성을 공감해 왔으나, 내부 사정으로 인해서 추진력을 받지 못하고 지지부진해 왔다. 

수산통합물류센터는 수산물 통합구매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꾸준히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수산물 통합구매 주체로서 시설 인프라가 부족해 체계적인 물류관리 시스템 운영에 애로를 겪어왔다. 이 때문에 안전한 수산물을 공급하기 위한 시스템 구축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그러던 차에 지난 3월 극적으로 사업에 탄력을 받아 3개월의 짧은 시간 동안 물류센터 부지 확정, 세부적인 업무 체계 마련, 전산시스템 개발, 협력업체 간담회 등을 진행했다. 결국 6월16일 용인 수산통합물류센터 가동에 돌입했다. 

수산 통합물류센터 체제로 전환됨에 따라 기존의 도매 직배송, 업체 직배송으로 운영되던 시스템을 농협유통 수산 통합물류센터에서 일괄배송하게 됐다. 

상품배송은 일 2회, 배송시간은 상품군별로 오전 5시(선어, 건어류), 10시(냉동규격, 식자재 상품)로 나눠 운영하고 있으며 인력 운영은 일 3교대로 운영되고 있다. 전산수발주에 의한 업무처리, 발주는 D+2로 운영된다. 

농협유통은 수산물 물류체계 혁신을 통해 유통경쟁력 강화 및 물류운영, 선진화 구현, 장기적으로 통합물류를 통한 신규 수익원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산통합물류센터가 가동에 돌입한 뒤 직원들은 센터의 안정화를 위해 야근도 불사했다. 3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수산통합물류센터 운영, 입찰제도 개선, 수협중앙회와의 MOU 체결, 활어 배송 시스템 개선, 산지 직구매 확대, 판매장려금 제도 개선 등 여러 업무가 진행되다보니 업무량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다수 직원들은 “당시 업무가 매우 바빠 피곤했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면 몇 년을 끌어왔던 일을 우리가 해냈다는 보람을 느꼈다”며 “기존에 일궜던 업무 성과와 비교해 더 높은 차원에서 큰일을 해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농협유통은 수산통합물류센터가 운영됨에 따라 ▲상류와 물류 비축 등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통합구매 주체로서의 실질적 역할을 수행 ▲건어 NB, 냉동규격, 식자재 상품 등의 통합 수발주 및 배송을 통해 물류시스템 일원화를 통한 판매장 업무 경감 ▲농협 자체 물류시스템 구축으로 대소비자 인식 제고 ▲식자재 및 외부 유통업체 등 신규 매출처를 개발, 공급 가능케 해 도매부서의 본연의 사업·역할 수행 ▲제3자 물류 및 원료 비축판매 등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물류대행수수료 신규 수취를 통한 안정적 수익 기반 확보 ▲상류와 물류의 분리로 상품 사고를 사전에 차단 ▲사전 검수체계 강화를 통해 안전한 수산물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농합유통 수산통합물류센터는 총면적 2247㎡ 규모로 지상1층에 상품분류장 859㎡, 냉장창고 264㎡, 지상2층에 냉장창고 264㎡, 냉동창고 859㎡을 운영하고 있다. 배송차량은 5톤 8대와, 2.5톤 4대를 가동하고 있다. 

 미니인터뷰 / 농협유통 수산부 김종태 팀장 

Q 근무한 지 얼마나 됐나?

2003년 7월에 입사해 2008년 3월까지 수산부에서 근무했다. 2년간 경영기획부에서 근무를 하다가 다시 수산부로 옮겨와 지금까지 업무를 맡고 있다. 대학과 대학원 모두에서 수산분야를 전공하다보니까 이쪽 분야가 적성에 잘 맞고 재밌다. 

Q 업무를 하면서 보람을 느끼는 순간이 있나?

물론 업무를 하면서 보람을 느끼는 순간이 많다. 최근에는 수산물통합물류센터를 오픈하고 가동하면서 보람을 정말 많이 느꼈다. 그간 지지부진했던 문제였는데, 추진력이 많이 떨어졌던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점에서 현재 수산부를 맡고 있는 직원들 모두가 보람이 클 것으로 생각된다. 

Q 근무하면서 애로사항은 없나?

소비자분들께서 왜 농협에서 수산물을 수입산을 판매하느냐고 항의할 때면 난감하다. 개인적인 생각에 축산과 청과는 국내에서 재배해 키워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수산물의 경우 우리나라 해역에서 잡히는 어종이 한계가 있다. 예를 들어 1년에 명태가 손에 꼽힐 정도로 잡히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에는 불가피하게 수입을 해야 한다. 의외로 다수의 소비자분들이 이런 문제점에 대해서 항의를 한다. 우리나라 해역에서 잡히는 어종이 한계가 있다는 점을 이해해 줬으면 한다. 

Q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면?

아마 정년까지 앞으로 20년 정도 남았단 생각이 든다. 이곳을 그만두기 전까지 농협유통을 크게 키워보고 싶은 생각이 많다. 특히 수산물과 관련해서는 업계에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크게 발전시키고 싶다.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 < 김동민 기자 dm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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